87 영자의 전성시대 1987
Storyline
"사랑의 굴레 속에서 피어난 한 여인의 비극적인 전성시대: 87 영자의 전성시대"
1987년, 한국 영화계는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한 여인의 지난한 삶과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드라마, 멜로/로맨스 영화 <87 영자의 전성시대>를 선보였습니다. 유진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선우일란, 김영철, 김을동, 명희 등 당대 배우들이 출연한 이 영화는, 1975년 개봉하여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았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가 조선작의 치밀한 필치로 그려진 이 비극적인 서사는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소외된 하층계급 여성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1987년의 시선으로 재해석되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전역 후 철공소 공원으로 일하던 창수(김영철 분)가 가정부에서 삶의 나락으로 떨어져 창녀가 된 영자(선우일란 분)와 운명처럼 재회하면서 시작됩니다. 재벌 2세에게 순결을 잃고 불의의 사고로 불구가 되어 모든 희망을 잃었던 영자. 그러나 창수의 조건 없는 헌신적인 사랑은 그녀에게 다시 삶의 의욕을 불어넣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영자를 괴롭히던 건달 태식을 구타한 죄로 창수가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이들의 사랑은 또다시 시험대에 오릅니다. 창수와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홀로 돈을 모으던 영자는 악질 포주의 농간에 휘말려 좌절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출소 후 영자를 찾아 헤매던 창수는 결국 화재로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간 영자와 재회하지만, 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의사의 비극적인 선고를 듣게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임신 사실을 고백하는 영자, 그리고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 영자와 침울하게 그녀를 떠나보내는 창수. 과연 이 기구한 연인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날까요, 아니면 마지막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을까요?
<87 영자의 전성시대>는 단순한 멜로 드라마를 넘어, 격동의 시대 속에서 한 인간이 겪는 비극과 이를 딛고 일어서려는 강인한 의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 안는 숭고한 사랑을 심도 있게 조명합니다. 영자의 고통스러운 삶은 당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반영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잊혀지지 않는 질문을 던집니다. 선우일란과 김영철 배우의 열연은 영자와 창수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휘어잡을 것입니다. 삶의 무게와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이 영화는,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인간 본연의 존엄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찾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1987년의 감성과 시대상이 녹아있는 이 특별한 '전성시대'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87-04-18
배우 (Cast)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연소자불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성도흥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