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투게더 1989
Storyline
엇갈린 시작, 한 방에서 피어난 캠퍼스 로맨스: 해피 투게더
1989년 개봉작 <해피 투게더>는 제목만큼이나 유쾌하고 따뜻한 청춘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멜 댐스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80년대 후반 미국 대학 캠퍼스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극과 극의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재기발랄하게 그려냅니다. 당대 청춘 스타였던 패트릭 뎀시(크리스토퍼 우든 역)와 헬렌 슬레이터(알렉산드라 페이지 역)의 풋풋하고 매력적인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예측 가능한 듯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전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장래 희곡 작가를 꿈꾸는 시카고 출신 신입생 크리스토퍼가 대학 기숙사에 입성하면서 시작됩니다. 고지식하고 진지하며 성실한 그에게는 조용하고 학구적인 캠퍼스 생활이 전부였죠. 그러나 그의 기대는 예상치 못한 기숙사 배정 오류로 산산이 부서집니다. 신상명세서 '성별' 기입란에 기상천외한 답변을 적어낸 뉴욕 파크 애비뉴 출신의 자유분방한 배우 지망생 알렉산드라가 그의 룸메이트가 된 것입니다. 한 방을 쓰게 된 두 사람은 처음부터 생활 방식의 차이로 매일 티격태격합니다. 크리스는 깔끔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추구하지만, 알렉스는 파티와 자유를 즐기며 학업에는 큰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도 둘은 점차 서로의 다른 면에 이끌리며 가까워지고, 이내 풋풋한 사랑을 싹 웁니다. 알렉스와의 관계를 통해 크리스는 경직된 사고방식을 벗어나 더욱 좋은 글을 쓰게 되고, 알렉스 역시 마냥 자유분방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하게 되죠. 하지만 이들의 로맨스는 알렉스의 과거 남자친구의 등장과 학기말 고사를 앞둔 예상치 못한 소동들로 위기를 맞게 됩니다. 과연 이 극과 극의 청춘들은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해피 투게더'할 수 있을까요?
<해피 투게더>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젊은 배우들의 생기 넘치는 연기와 유쾌한 대사로 자신만의 매력을 구축합니다. 비록 일부 비평에서 예측 가능한 줄거리와 단순한 연출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패트릭 뎀시와 헬렌 슬레이터의 호감 가는 모습이 영화의 큰 축을 이룹니다. 늦은 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캠퍼스 풍경과 낭만적인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넘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하며 성장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가끔은 투박하고 때로는 어설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가진 순수한 힘과 청춘의 찬란함을 믿게 만드는 작품이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찾는 분들이나, 80년대 영화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해피 투게더>는 분명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12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