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혼돈 속 행운을 잡아라: 코미디 제왕 주성치의 유쾌한 초기작, 무적행운성"

1990년대 홍콩 코미디 영화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 중,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Stephen Chow)의 초기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진우(Anthony Chan Yau) 감독의 '무적행운성(When Fortune Smiles)'입니다. 1990년 12월 22일 개봉한 이 작품은, 당시 '도성(All For The Winner)'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한 주성치의 또 다른 코미디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소동극입니다. 화려한 액션과 예측 불허의 코미디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홍콩 코미디 특유의B급 감성과 정신없는 웃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부유한 조사장이 유학 중인 딸 조비비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기면서 시작됩니다. 유언장은 동생 조노이에게 맡겨지고, 재산 욕심에 눈이 먼 조사장의 아들 추소와 조노이의 아들 대살은 각각 다른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추소는 우연히 조비비와 놀랍도록 닮은 청소부 아봉(오군려 분)을 발견하고, 그녀를 가짜 여동생으로 내세워 유언장을 가로채려 합니다. 한편, 대살은 비열한 사기꾼 고환성(주성치 분)을 고용해 유언장을 훔치려 하고, 이 과정에서 고환성은 가짜 조비비 행세를 하는 아봉과 엮이게 되며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갑니다. 진정한 상속자를 둘러싼 거짓말과 오해, 그리고 이를 파헤치려는 이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쉴 틈 없이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폭소를 선사합니다. 오군려(Sandra Ng)는 재산 상속녀 조비비와 청소부 아봉,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무적행운성'은 주성치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무협 코미디'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몸개그가 빛을 발하던 초창기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우 감독은 극 중 어리숙하지만 뛰어난 탐정 역으로 직접 출연하여 영화의 진행을 돕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역할을 해내며 자신만의 독특한 유머를 선보입니다. 황추생, 성규안 등 쟁쟁한 조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도 영화의 풍성함을 더합니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줄거리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90년대 홍콩 코미디 영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재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옛 홍콩 영화의 매력에 빠지고 싶거나, 주성치의 초기작을 통해 그의 코미디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면 '무적행운성'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진우

장르 (Genre)

코미디

개봉일 (Release)

1990-12-22

러닝타임

9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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