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금지된 선율에 피어난 지독한 사랑, 그 비극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1991년, 스크린을 수놓았던 한 편의 격정적인 멜로 드라마 '테레사의 연인'은 박철수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연출 아래, 배우 이영하와 황신혜가 빚어내는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입니다. 당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영화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PD 김병덕과 촉망받는 뉴스 캐스터 테레사의 위험한 만남을 통해 사랑의 본질과 윤리적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과 비극적 운명을 그린 수작으로 평가받는 이 영화를 다시금 조명합니다.

영화는 FM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의 베테랑 PD 김병덕(이영하 분)이 TV 뉴스 캐스터 테레사(황신혜 분)를 자신의 프로그램 DJ로 기용하면서 시작됩니다. 클래식 선율이 가득한 녹음 스튜디오, 그 차단된 유리창 너머로 오가는 두 사람의 시선은 곧 걷잡을 수 없는 사랑으로 발전합니다. 술과 음악, 그리고 오직 가정만을 알던 김병덕의 예상치 못한 외도는 충격과 함께 그의 가정을 뒤흔들고, 아내는 깊은 상처를 안고 가출합니다. 테레사 또한 자책감에 방송국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혼란을 겪습니다. 아내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깊어진 김병덕과 테레사의 사랑은 멈출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한 남자의 비극적인 사고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아온 재회는, 과연 그들에게 어떤 결말을 안겨줄까요.

'테레사의 연인'은 단순히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넘어,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앞에서 고뇌하고 좌절하는 인간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황신혜와 이영하, 두 주연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금지된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 뒤에 숨겨진 잔혹한 그림자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이 영화의 줄거리는 MBC 음악 PD였던 김병덕 작가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김병덕 작가가 직접 영화의 음악을 맡고 각본에도 참여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1991년 당시, 박철수 감독의 여성 영화 목록에 또 하나의 걸작으로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과 윤리, 그리고 인간의 선택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91-11-16

배우 (Cast)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고등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황기성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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