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광활한 자연 속, 달리는 지옥 열차 – <익스프레스>에 당신의 숨통을 맡겨라!

1990년 개봉작 <익스프레스>(Narrow Margin)는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 폐쇄된 공간과 압도적인 자연이 선사하는 긴장감 속에서 인간의 생존 본능을 시험하는 숨 막히는 추격전입니다. 멜로/로맨스라는 초기 정보와 달리, 이 영화는 故 피터 하이암스 감독의 손길 아래 재탄생한 네오 느와르 액션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명배우 진 해크만과 앤 아처가 주연을 맡아, 제한된 공간 속에서 폭발하는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수작으로 기억됩니다.


영화는 로스앤젤레스의 부지방 검사 로버트 콜필드(진 해크만 분)가 악명 높은 살인 집단을 기소하기 위해 결정적인 증인 캐롤 허니컷(앤 아처 분)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시작됩니다. 캐롤은 우연히 거물급 조직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녀의 증언을 막기 위해 넬슨과 잭 우턴 같은 전문 청부 살인업자들이 고용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됩니다. 로버트와 캐롤은 캐나다 밴쿠버행 장거리 열차에 몸을 싣지만, 살인자들 또한 같은 열차에 동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기차 안은 순식간에 달리는 지옥으로 변모합니다. 로키산맥을 가로지르는 기차 위에서 쫓고 쫓기는 필사적인 생존 게임이 시작되며, 두 사람은 탈출할 곳 없는 기차 안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법정에 도착하여 거대 조직의 음모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광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잔혹한 추격전의 희생양이 될까요?


초기 평가는 엇갈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익스프레스>는 그 진가를 인정받으며 회고적인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진 해크만은 끈질기면서도 유머러스한 검사 로버트 역을, 앤 아처는 연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증인 캐롤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특히, 열차 위에서 펼쳐지는 스턴트 액션과 헬리콥터 추격전은 당시 CG가 아닌 실제 촬영으로 구현되어 짜릿한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피터 하이암스 감독은 1952년작 영화 <더 내로우 마진>을 리메이크하면서도, 캐나다 로키산맥이라는 새로운 배경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독자적인 스릴러를 완성했습니다. 폐쇄된 기차라는 공간이 주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시시각각 조여오는 암살자들의 위협 속에서 피어나는 두 주인공의 미묘한 관계 변화 또한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탄탄한 연출이 어우러진 <익스프레스>는 고전적인 스릴러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잊지 못할 97분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데이빗 고든 그린

장르 (Genre)

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1991-12-24

러닝타임

11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에반 골드버그 (각본) 세스 로건 (각본) 샤우너 로버트슨 (제작자) 주드 아파토우 (제작자) 세스 로건 (기획) 에반 골드버그 (기획) 팀 오 (촬영) 크레이그 알퍼트 (편집) 그라엄 러벨 (음악) 크리스 L. 스펠만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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