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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전설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다이아몬드 작전: 로저무어의 다이아몬드

1990년 개봉작 <로저무어의 다이아몬드>(원제: Bull's Eye!)는 두 명의 전설적인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과 로저 무어의 환상적인 코믹 시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스파이 액션의 대명사 '제임스 본드'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로저 무어와 수많은 명작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마이클 케인이 마이클 위너 감독의 지휘 아래, 이중 역할을 맡아 예측 불허의 소동극을 펼칩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독특한 매력으로 소규모 컬트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두 거장의 유쾌한 변신을 통해 90년대 특유의 코미디 장르가 선사하는 엉뚱한 재미를 경험해 볼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이야기는 과거 동업자 제랄드(로저 무어)의 배신으로 홀로 수감 생활을 했던 시드니(마이클 케인)가 출소하며 시작됩니다. 옛 애인의 제안으로 시드니는 다시 제랄드와 손잡고 일생일대의 마지막 범죄를 계획하죠. 그들의 목표는 다름 아닌 300만 파운드 상당의 다이아몬드! 이 다이아몬드는 정부 예산으로 개발된 '무공해 에너지' 연구 프로젝트와 얽혀있습니다. 더욱 기상천외한 것은 시드니와 제랄드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두 명의 과학자, 바비스톡 경(로저 무어)과 히크라 박사(마이클 케인)와 놀랍도록 닮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도플갱어’ 과학자 행세를 하며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으려 하지만, 이내 CIA 요원 플로(샐리 커클랜드)와 국제적인 첩보 활동에 휘말리게 됩니다. 완벽해 보였던 사기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오해와 추격전 속에서 걷잡을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고, 과연 이 희대의 사기꾼 콤비는 무사히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고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그들의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고 코미디에 온몸을 던지는 모습은 <로저무어의 다이아몬드>를 빛내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어수룩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는 마이클 케인과 로저 무어의 이중 생활은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내며, 스파이물의 익숙한 클리셰를 비틀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엉뚱한 설정과 예측 불허의 전개, 그리고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유머 코드는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90년대식 코미디와 전설적인 배우들의 유쾌한 합을 좋아하시는 관객이라면, 이 작품이 선사하는 혼란과 즐거움 가득한 다이아몬드 사기극에 기꺼이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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