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악령이 코미디를 입었다! 돌아온 낸시와 레슬리 닐슨의 예측불허 퇴마 쇼"

1990년 개봉한 밥 로건 감독의 코미디 영화 '리포제스트'는 당시 호러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엑소시스트'를 재치 있게 비튼 패러디 작품입니다. '엑소시스트'의 오리지널 스타였던 린다 블레어가 다시 한번 악령에 씌인 '낸시' 역으로 출연하며, 코미디의 대가 레슬리 닐슨이 악령 퇴치 전문 '메이아 신부'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영화는 엑소시즘이라는 무거운 소재에 1980년대 후반 미국 사회를 휩쓸었던 텔레비전 복음주의자들의 스캔들을 풍자하는 날카로운 시선을 더해 독특한 코미디를 선보입니다.


이야기는 17년 전, 젊은 메이아 신부(레슬리 닐슨 분)가 악령에 씌인 어린 소녀 낸시를 간신히 구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세미나로 시작됩니다. 평범한 주부로 성장한 낸시 아글렛(린다 블레어 분)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지만,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한 부부 전도사의 설교를 시청하던 중 다시금 악령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악령의 재림은 곧 전 세계적인 스캔들로 비화하고, 상업적인 기회만을 엿보는 텔레비전 전도사 어니스트와 화니 웰러(네드 비티 분 외)는 낸시의 엑소시즘을 '심야 엑소시즘 쇼'라는 이름으로 생중계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은퇴했던 메이아 신부까지 다시 소환되어 낸시에게 들린 악마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죠. 과연 메이아 신부는 상업성으로 점철된 이 황당한 생중계 쇼 속에서 악마를 무사히 퇴치할 수 있을까요? 그의 퇴마 의식은 기도와 성수, 몽둥이질은 물론, 로큰롤까지 동원되는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리포제스트'는 B급 정서 가득한 슬랩스틱 코미디와 기발한 패러디로 무장한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비록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린다 블레어와 레슬리 닐슨이라는 코미디 장인의 열연은 영화의 유일한 빛나는 지점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에어플레인' 시리즈로 무표정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레슬리 닐슨의 등장은 그 자체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예고합니다. 1990년대 초반의 감성과 '엑소시스트'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한 이 작품은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오늘날 다시 본다면 다소 시대착오적인 유머나 전개가 있을 수 있으나, 당시의 문화적 코드를 읽는 재미와 함께 두 주연 배우의 명연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봅 로간

장르 (Genre)

코미디

개봉일 (Release)

1992-08-15

러닝타임

8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봅 로간 (각본) 마이클 D. 마굴리스 (촬영) 제프 프리맨 (편집) 찰스 폭스 (음악) 호마스 가크 (미술) 토마스 D. 크라우츠 (미술) 제랄드 레톨라 (미술) 라버트 제이. 영 (미술) 셰이 오스틴 (미술) 찰스 폭스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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