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 월광보합 1995
Storyline
시간을 초월한 비범한 웃음, 전설의 시작을 열다!
1994년 개봉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컬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유진위 감독의 <서유기 월광보합>입니다. 주성치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안기는 이 작품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홍콩 영화 황금기의 독특한 감성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원작 '서유기'의 틀을 비틀어 재기발랄한 유머와 기발한 액션, 예측불허의 로맨스를 뒤섞은, 주성치식 코미디의 진가가 발휘된 명작으로 평가됩니다.
이야기는 손오공이 당삼장을 배신하려다 관세음보살의 벌을 받고 소멸, 그의 사부 당삼장의 희생 덕분에 500년 뒤 오악산 산적 두목 '지존보'로 환생하면서 시작됩니다. 과거를 잊은 채 평범한 산적 생활을 이어가던 그에게 당삼장을 노리는 두 요괴, 춘삼십랑과 백정정이 나타나 발바닥에 점이 세 개 있는 자를 찾으라 협박하죠. 이들은 손오공이 당삼장과 재회할 것을 예감하고 찾아온 것입니다. 여기에 강력한 우마왕까지 가세하며 지존보는 요괴들 간의 기상천외한 결전에 휘말립니다. 혼란 속에서 우연히 '월광보합'이라는 신비한 보물을 발견하게 되는 지존보. 그는 이 보물을 통해 자신의 운명과 잊혔던 전생의 단서를 마주하며 스펙터클한 여정의 서막을 엽니다. 과연 지존보는 자신이 잃어버린 정체와 진정한 운명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후에 '서유기: 선리기연'으로 이어지는 대서사의 매력적인 프롤로그를 선사합니다.
<서유기 월광보합>은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영화를 넘어섭니다. 90년대 홍콩 영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주성치식 코미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죠. 특히, 지존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외치는 주문 "뽀이뽀로미!"는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는 명장면이자 유행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현란한 무협 액션, 그리고 그 안에 녹아 있는 순도 100% 아날로그 특수효과는 향수를 자극하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개봉 당시엔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후 베이징전영학원의 교재로 채택될 정도로 비평적 재평가를 받으며 전설적인 컬트 영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평범함에 지쳐 새로운 자극을 찾고 있다면, 혹은 주성치 영화의 팬이라면 이 시대를 초월한 코미디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세요. 그 어떤 영화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매력으로 당신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입니다. 이 영화가 선사하는 유쾌한 에너지와 기발한 상상력은 오랜 시간 당신의 기억 속에 유쾌한 잔상으로 남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