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프 1996
Storyline
"인생의 맛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두 남자의 유쾌한 여정: 트뤼프"
1995년 개봉한 베르나르드 나우어 감독의 코미디 영화 <트뤼프>(Les Truffes)는 당시 평단에서는 혹평을 받았으나, 시간이 흐르며 독특한 매력으로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컬트' 영화로 재평가받고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주연 배우로는 디디에 베누로, 이사벨 캔델리어, 리디아 샤넬, 크리스천 차메탠트 등이 출연하며, 특히 장 르노와 크리스천 샤르메탕의 환상적인 호흡은 이 영화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본 두 남자가 우연히 만나 새로운 꿈을 꾸고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떠나는 이 작품은 프랑스 코미디 특유의 신랄함과 인간미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삶의 밑바닥을 전전하는 3류 권투선수 패트릭(장 르노)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대본대로 경기에 져주고 푼돈을 버는 희망 없는 나날에 지쳐, 모든 것을 뒤로하고 사촌 마리우스와 함께 피자 트럭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따뜻한 남프랑스의 나르본느 해변으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도중에 그는 허술한 사기꾼 나다니엘(크리스천 샤르메탕)을 만나게 되고, 어딘가 모르게 닮은 듯한 두 '루저'는 기막히게 의기투합하여 함께 사업을 하기로 합니다. 이들의 동행은 끊임없는 소동의 연속입니다. 나다니엘은 여전히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고, 패트릭 역시 가는 곳마다 여성 편력을 버리지 못해 온갖 호색질을 일삼으며 좌충우돌 사건들을 벌입니다. 과연 이 예측 불가능한 두 남자의 여정은 그들이 꿈꾸던 나르본느 해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지 영화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트뤼프>는 단순히 웃음을 넘어선 묘한 매력을 지닌 영화입니다. 거칠고 직설적인 대사들과 다소 황당무계한 상황들이 이어지지만, 그 속에는 인생의 패배자들이 서로에게 기대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기존의 틀에 박힌 코미디에 지쳤다면, 이 영화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예측 불허의 전개는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때로는 폭소까지 유발합니다. 개봉 당시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프랑스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던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루저들의 로드 무비'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도 이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두 남자에게 깊이 공감하고 위로받을지 모릅니다. 오늘 밤, <트뤼프>와 함께 유쾌한 일탈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Details
러닝타임
86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고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