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혼돈의 법정, 우정의 증언! 예측불허 코미디 '트라이얼 쇼'"

1997년 개봉작 <트라이얼 쇼>(Trial And Error)는 유쾌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배우들의 시너지로 가득 찬 90년대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코미디 장르의 명장 조나단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사인펠드'의 마이클 리차드와 '덤 앤 더머'의 제프 다니엘스라는 당대 최고의 코미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죠. 여기에 샤를리즈 테론과 제시카 스틴이 합류하며 빛나는 앙상블을 완성합니다.
비록 개봉 당시 흥행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로저 이버트와 레너드 말틴 같은 일부 평론가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별점 3점)을 얻으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트라이얼 쇼'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우정과 사랑, 그리고 법정이라는 이색적인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소동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결혼을 앞둔 유능한 변호사 찰스(제프 다니엘스)가 예비 장인의 지시로 중요한 재판을 위해 라스베가스로 향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의 오랜 친구이자 덤벙대는 이류 배우 리차드(마이클 리차드)는 찰스의 총각 파티를 성대하게 열어주겠다는 일념으로 먼저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그를 기다리죠. 신나는 총각 파티는 걷잡을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고, 만신창이가 된 찰스는 도저히 다음 날 재판에 나설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때,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리차드는 찰스를 대신해 법정에 대타로 나서게 되고, 이로 인해 모든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처음엔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재판은 리차드의 예측 불가능한 변호 방식과 검사 엘리자베스(제시카 스틴)의 팽팽한 맞대결 속에 점차 복잡하게 꼬여만 갑니다. 한편, 찰스는 호텔 종업원 빌리(샤를리즈 테론)에게 묘한 호감을 느끼고, 리차드 또한 오토바이를 타는 묘령의 여인에게 사랑에 빠지며 이야기는 흥미로운 로맨스 라인을 더해갑니다. 설상가상으로 찰스의 약혼녀 티파니가 그를 찾아 라스베가스에 오면서, 이들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트라이얼 쇼>는 마이클 리차드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슬랩스틱 코미디와 제프 다니엘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빚어내는 환상의 티키타카가 일품입니다. 리차드는 법정에서 어설픈 변호사 행세를 하면서도 특유의 재치와 순간적인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터져 나오는 기발한 대사와 행동들이 폭소를 유발합니다. 또한, 샤를리즈 테론과 제프 다니엘스 사이의 로맨스는 영화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며,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리차드가 변호하는 피고인 베니 깁스 역의 립 톤과 괴짜 판사 역의 오스틴 펜들튼 등 조연들의 활약 또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90년대 코미디의 향수를 느끼고 싶거나,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찬 주말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이 예측 불허의 법정 소동극 <트라이얼 쇼>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엉뚱한 실수가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하는 이 영화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Photos

Reviews & Comments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