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 1998
Storyline
배신과 추격의 미학: 마스터 없는 자들의 냉혹한 게임, 로닌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의 1998년 스릴러 명작 '로닌'은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냉전 이후 목적을 잃은 전직 요원들의 고뇌와 생존을 건 사투를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 장 르노, 나타샤 맥켈혼, 숀 빈 등 할리우드와 유럽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뛰어난 앙상블 캐스팅과 사실적인 액션, 특히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전으로 극찬받았습니다. 고전 스파이 스릴러의 정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로닌'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긴장감과 스타일리시함으로 액션 영화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걸작으로 남아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로닌'은 주군을 잃고 떠도는 일본의 사무라이를 뜻하며, 이는 영화 속에서 냉전 시대가 끝나고 갈 곳을 잃은 전직 특수 요원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은유합니다. 영화는 아일랜드 테러리스트 시무스가 정체불명의 '가방'을 손에 넣기 위해 베테랑 용병들을 파리에서 불러 모으면서 시작됩니다. 전직 CIA 요원 샘(로버트 드 니로), 프랑스 요원 뱅쌍(장 르노)을 비롯한 각기 다른 배경과 특기를 지닌 이들은 '가방'을 탈취하기 위한 한 팀을 이룹니다. 이들은 철저한 계획 아래 니스에서 가방을 수송 중이던 경호 차량을 전멸시키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모두의 목적이었던 가방이 예기치 못한 팀원인 그레고르에 의해 빼돌려지면서, 팀 내부에 드리워진 배신과 의심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은 가방을 되찾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미스터리한 가방 속에는 대체 무엇이 들어있는 걸까요?
'로닌'은 스토리 자체보다는 캐릭터들의 행동과 유럽의 이국적인 배경에 초점을 맞추며,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모두가 탐내는 미지의 대상'인 히치콕식 맥거핀을 완벽하게 활용합니다. 이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전설적인 자동차 추격 장면들입니다. CG를 최소화하고 실제 차량과 스턴트 드라이버들을 동원하여 프랑스 파리와 니스 시내를 질주하는 장면들은 관객에게 실제 도로를 달리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파리 터널을 역주행하는 추격전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카 체이스 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개봉 25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액션 영화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로닌'은 속고 속이는 심리전, 숨 막히는 총격전,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리얼한 자동차 액션이 완벽하게 조화된 수작입니다. 아직 이 고전 스릴러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마스터 없는 자들의 냉혹한 세계에 빠져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1분
연령등급
15세미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FG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