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투 더 본 2000
Storyline
복싱 링 위, 그리고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펼쳐지는 유쾌하고도 치열한 승부! '플레이 투 더 본'
1999년 개봉한 론 쉘톤 감독의 <플레이 투 더 본>은 단순한 스포츠 영화를 넘어선 인생의 단면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미디-드라마입니다. 스포츠 영화의 대가로 알려진 론 쉘톤 감독은 <불 더럼>, <백인의 사랑은 뜨겁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스포츠와 인간 관계를 엮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우디 해럴슨이라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한때는 빛났지만 지금은 잊혀진 두 복서의 마지막 기회를 향한 여정을 강렬하게 담아냅니다.
영화는 한물간 프로 복서 시저(안토니오 반데라스 분)와 빈스(우디 해럴슨 분)의 암울한 현실에서 시작됩니다. 아침 드라마를 챙겨보는 섬세한 남자 시저, 그리고 터프함과 섹시함이 넘치는 매력남 빈스. 그들은 오랜 친구이자, 한 여자 그레이스(로리타 다비도비치 분)를 사이에 둔 복잡한 애증의 관계입니다. 무미건조한 일상에 지쳐갈 무렵, 마이크 타이슨 복귀전의 세미파이널 게임에 출전하라는 유명 프로모터의 긴급 호출을 받게 됩니다. 단, 오늘 저녁 5시까지 라스베이거스 본부에 도착해야만 하는 조건! 땡전 한 푼 없는 두 사람은 빈스의 전 애인이자 시저의 동거인인 그레이스를 설득하여 그녀의 낡은 차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를 향한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사막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여정은 단순히 물리적인 이동이 아닌, 그들의 숨겨진 과거와 복잡한 감정들이 드러나는 시간입니다. 1회전 38초 KO패의 트라우마를 가진 시저, 프로모터들의 농간에 의해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던 빈스. 이들의 오래된 우정은 라스베이거스를 향할수록 미묘한 경쟁 심리와 질투로 뒤섞입니다. 여기에 섹시하고 도발적인 히치하이커 리아(루시 리우 분)의 합류는 네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폭발 직전으로 몰고 갑니다. 그레이스와 리아의 신경전은 물론, 두 남자의 바람둥이 기질이 자극되며 화약고 같은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과연 이들은 5시까지 무사히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여 타이틀전을 향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친구이자 연적인 두 남자는 링 위에서, 또 링 밖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플레이 투 더 본>은 비록 개봉 당시 비평과 흥행 면에서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독특한 매력이 재조명될 여지가 있는 작품입니다. 론 쉘톤 감독 특유의 캐릭터 중심 서사와 유머,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삶의 애환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우디 해럴슨, 그리고 로리타 다비도비치와 루시 리우 등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케미스트리는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복싱이라는 격투 스포츠의 배경과 로드 무비, 그리고 복잡한 로맨스가 뒤섞인 <플레이 투 더 본>은 예상치 못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인생의 씁쓸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독특한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승리만이 목적이 아닌,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자신과 관계를 발견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코미디,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00-06-03
배우 (Cast)
러닝타임
124분
연령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