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네프의 연인들 1992
Storyline
"세상이 멈춘 다리 위, 영원히 타오를 사랑의 불꽃: 퐁네프의 연인들"
프랑스 영화 역사상 가장 열정적이고 파격적인 로맨스 영화를 꼽으라면,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걸작 '퐁네프의 연인들'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1991년 개봉 당시 전 세계는 물론, 특히 한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퐁네프'라는 이름의 카페가 거리에 즐비할 정도로 하나의 문화 현상을 만들어냈던 이 영화는, 오는 2026년 1월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다시 스크린을 찾아옵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와 함께 감독의 '사랑 3부작'을 완성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멜로를 넘어선, 예술과 광기가 뒤섞인 날 것 그대로의 사랑을 선사합니다.
파리의 심장, 센느강 위 가장 오래된 다리 퐁네프. 공사로 폐쇄된 이곳은 세상에서 버려진 이들의 안식처가 됩니다. 그곳에 사랑과 시력을 잃어가는 화가 '미셸'(줄리엣 비노쉬)과 삶의 의미를 잃고 거리를 방랑하는 곡예사 '알렉스'(드니 라방)가 만납니다. 마치 내일이 없는 듯, 서로에게 모든 것을 내던지는 두 사람의 사랑은 지독하고 찬란합니다. 사회의 가장 낮은 곳, 퐁네프 다리 위에서 불꽃놀이처럼 격렬하게 타오르는 그들의 사랑은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위태롭기 그지없습니다. 서로가 전부가 된 순간, 미셸은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홀연히 사라지고, 알렉스는 그녀를 찾아 헤매다 절망에 빠집니다. 그리고 3년 뒤, 크리스마스에 퐁네프 다리 위에서 재회하기로 한 약속만이 그들의 운명을 다시 엮으려 합니다.
'퐁네프의 연인들'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 특유의 파격적인 영상 미학인 '누벨 이마주'가 정점에 달한 작품으로, 강렬한 색채와 배우들의 온몸으로 표현되는 감정의 서사가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특히 실제 퐁네프 다리를 완벽하게 재현한 거대한 세트에서 촬영된 압도적인 스케일과 프랑스 혁명 200주년 불꽃놀이와 어우러지는 명장면들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감동을 선사합니다. 줄리엣 비노쉬와 드니 라방이 선보이는 강렬하고도 섬세한 연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형태를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그들의 사랑이 선사하는 해방감과 희망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지독하고 황홀한 영화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 2026년 1월,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만날 이 전설적인 사랑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25||125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