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믿음의 이름으로, 혹은 그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영화 '신세계로부터'

2023년 겨울 극장가를 찾아온 최정민 감독의 신작, 미스터리 드라마 '신세계로부터'는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 사이에서 깊은 통찰과 묵직한 여운을 선사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정하담, 김재록, 진용욱, 신나래, 명채미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앙상블은 믿음과 인간 본연의 욕망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영화는 탈북민의 삶과 사이비 종교라는 독특한 소재를 결합하여 한국 독립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입니다.

영화 '신세계로부터'는 “여러분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시작됩니다. 북녘을 등지고 압록강을 건너온 명선(정하담 분)은 화신교 교주 신택(김재록 분)과 함께 남한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정착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신택은 알 수 없는 존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신탁을 전하고, 명선은 죽은 아들의 부활을 간절히 염원하며 신택을 보필합니다. 화신교의 교리에 따르면, 열 명의 '화도(火徒)'가 600일 안에 진심으로 기도하면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고 하죠. 명선은 죽은 아들을 되살리기 위해 10명의 신도를 모으는 데 필사적이지만, 이들의 기이한 믿음은 곧 마을 사람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냅니다. 과연 명선은 아들의 부활을 이룰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사이에 존재하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영화는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며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서사의 한가운데로 이끌어갑니다.

최정민 감독은 '신세계로부터'를 통해 맹목적인 믿음이 드리우는 그림자와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 군상의 복합적인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죽은 아들을 향한 명선의 절박한 모성과 종교적 신념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는 배우 정하담의 밀도 높은 연기로 더욱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이비 종교의 문제를 고발하는 것을 넘어, 무엇을 믿을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믿을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사유를 요구합니다. 제2회 누벨바그영화제 우수작품상, 제4회 고창농촌영화제 특별상, 벚꽃영화상 배우상(정하담), 제2회 섬진강영화제 장편경쟁 대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신세계로부터'는 강렬한 메시지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믿음과 진실, 그리고 인간의 존재론적 갈등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반드시 스크린으로 이 '신세계'를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최정민

장르 (Genre)

드라마,미스터리

개봉일 (Release)

2023-12-20

러닝타임

99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씨네마캣 픽쳐스

주요 스탭 (Staff)

최정민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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