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시간의 강을 건너, 기억 위에 다시 피어난 영원한 사랑의 멜로디"

세기를 넘어 사랑받는 영화가 주는 감동은 비단 스크린 속 이야기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1966년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끌로드 를르슈 감독의 명작 <남과 여>는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로맨틱한 선율을 새겼죠. 그리고 50여 년이 흐른 2019년, 우리는 그 찬란했던 사랑의 후일담,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을 통해 전설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다시 한번 선사하는 깊은 여운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루이 트린티냥과 아누크 에메, 두 거장의 재회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 작품은 단순한 향수를 넘어선 새로운 감동의 파도를 선사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모든 것이 희미해져 가는 노년의 장-루이(장-루이 트린티냥 분)는 요양원에서 하루하루 기억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에게 세상의 모든 것이 낯설어지는 와중에도, 단 한 사람, 그의 가슴을 뜨겁게 물들였던 안느(아누크 에메 분)만은 잊지 못합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유일한 기억이자 잃어가는 삶의 마지막 빛을 찾아 나섭니다. 마침내 마주하게 된 두 사람. 그러나 안타깝게도 장-루이는 눈앞의 안느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대신, 그는 마치 오래된 영화를 들려주듯 자신이 기억하는 '안느'와의 찬란했던 사랑 이야기를 건넵니다. 장-루이의 조각난 기억 속에서 재구성되는 과거의 순간들은 안느에게 그들의 관계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일깨우며, 잊고 싶었던 현실과 마주하게 합니다. 이들의 만남은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현재의 사랑을 찾아가는 동시에, 사랑의 본질과 인생의 의미를 되묻는 꿈결 같은 여정으로 펼쳐집니다.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를 넘어섭니다. 기억의 상실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의 힘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노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상실감을 담담하고도 아름답게 담아냅니다. 끌로드 를르슈 감독은 1966년작 <남과 여>의 명장면들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편집 기법으로 활용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향수와 함께 새로운 감정의 서스펜스를 선사합니다. 특히, 실제로 기억력 감퇴를 겪고 있던 장-루이 트린티냥 배우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스크린 너머로 진정한 감정의 울림을 전합니다. 아누크 에메 또한 세월의 흔적 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존재감으로 장-루이와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합니다. 이 영화는 황혼의 사랑을 진부하게 그리지 않고, 사라진 기억 속 빛나는 환상을 과감하게 따르며 인생을 향한 담대하고 여유로운 시선을 보여줍니다. 사랑의 보편적인 감정을 독창적인 우여곡절로 풀어낸 이 작품은, <남과 여>의 오랜 팬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할 것입니다. 당신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 준비가 되셨습니까?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0-10-15

배우 (Cast)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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