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 2020
Storyline
잃어버린 단어 조각, 가족의 행복을 맞출 수 있을까?
영국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과 유머,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드라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영화 <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2018년 개봉 이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으며 깊은 여운을 남긴 이 작품은, 단어 게임 '스크래블'을 매개로 한 가족의 상실과 화해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칼 헌터 감독의 연출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웨스 앤더슨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시함과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품고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빌 나이와 샘 라일리, 두 명품 배우의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은 이 고독하고도 유쾌한 여정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이야기는 평소와 다름없이 아버지와 보드게임을 즐기던 형이 갑작스럽게 실종된 후,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피터'(샘 라일리 분)의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세월이 흘러 피터는 아버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실종된 형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아버지 '앨런'(빌 나이 분)과의 관계는 틀어질 대로 틀어져 있습니다. 완벽한 수트를 고집하는 스타일리시한 재단사인 앨런은 아들 마이클이 스크래블 게임 중 화를 내며 뛰쳐나간 이후 수년간 그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원불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이 오고, 앨런은 피터와 함께 안치소로 향하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실종된 형을 마주하게 될까요? 아니면 또 다른 상실에 직면하게 될까요? 이 불편하고 어색한 재회 속에서 부자(父子)는 과거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서로에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앨런은 온라인 스크래블 게임에서 마이클일지도 모르는 한 플레이어를 추적하며 가족을 다시 모으려는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영화는 '일정표', '불편한', '희망'이라는 세 챕터로 나뉘어 진행되며, 스크래블 게임의 규칙처럼 어긋나고 흩어진 가족의 단추를 다시 채우려는 이들의 여정을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행복의 단추를 채우는 완벽한 방법>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상실이 남긴 공백을 채워나가는 삶의 방식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탐구합니다. 빌 나이는 그리움과 상실감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앨런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샘 라일리 또한 복잡한 내면을 지닌 피터의 심경을 탁월하게 묘사하여,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부자(父子) 케미스트리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닥터 후> 시리즈의 각본가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의 따뜻한 스토리는 과도한 감상이나 신파 없이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가족 간의 문제를 재치 있게 풀어냅니다. 91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위트와 인간성, 연민과 유머를 효과적으로 담아낸 이 영화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흩어진 단어 조각들이 모여 완전한 단어가 되듯, 이 영화가 당신의 마음속 잃어버린 단추를 찾아 완벽하게 채워줄지도 모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1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각본) 알란 래섬 (제작자) 소지섭 (투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