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2020
Storyline
"탐욕의 가면 뒤에 숨겨진 진실, <그리드>가 선사하는 씁쓸한 유머"
패션계의 화려함 이면에 숨겨진 욕망과 위선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는 영화 <그리드>(GREED)는 2020년 개봉작으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비춥니다. <코드 46>, <더 킬러 인사이드 미> 등 작품마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사회를 파고들었던 거장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능청스러운 연기의 대가 스티브 쿠건이 탐욕스러운 주인공 ‘리차드 맥크리디’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킵니다. 여기에 매력적인 아일라 피셔와 신예 에이사 버터필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동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영화는 ‘플렉스는 내가 할게, 일은 네가 할래?’라는 도발적인 문구처럼, 돈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한 상위 1% 억만장자 '리차드 맥크리디'의 초호화 생일 파티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리스의 섬 전체를 빌려 열리는 이 파티는 그야말로 ‘럭셔리’라는 단어의 정점을 보여주죠. 그의 가족과 직원들은 물론, 리차드의 삶을 기록할 자서전 작가 '닉'까지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닉은 리차드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그의 화려한 성공 신화 뒤에 감춰진 '진짜' 모습에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가 동경하는 부와 명예가 과연 어떤 대가와 진실 위에 세워진 것인지, 그 미스터리가 생일 파티의 흥겨움 속에서 서서히 베일을 벗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서사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질적인 탐욕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씁쓸한 코미디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리드>는 단순한 코미디 영화를 넘어, 물질만능주의 시대의 단면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드라마입니다.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패션 산업을 배경으로 무한한 욕망을 좇는 인간 군상들을 날카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웃음 뒤에 남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스티브 쿠건의 독보적인 연기는 '리차드 맥크리디'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추악함을 동시에 포착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좇고 있으며, 진정한 성공과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 <그리드>. 현실을 꿰뚫는 통찰과 유머러스한 연출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올가을, 리얼 '팩폭 FLEX 코미디'라는 수식어처럼 관객들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화려한 볼거리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동시에 원하는 관객이라면, <그리드>를 놓치지 마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