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파리, 고독한 영혼들을 위한 5m 거리의 기적

파리의 불빛 아래, 수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진정한 연결을 갈망하는 두 영혼의 이야기가 스크린을 찾아옵니다.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썸원 썸웨어>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우연한 만남이 만들어낼 수 있는 따뜻한 기적을 그립니다. 감독 세드릭 클라피쉬는 도시와 사람의 관계를 예민하고 지적인 시선으로 포착하는 데 정평이 나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영화는 소심한 연애 세포로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는 남자 레미와, 아픈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싶은 여자 멜라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이들은 각자의 삶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불과 5m 떨어진 옆집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같은 거리에서 숨 쉬며, 어쩌면 같은 시간대에 고독을 곱씹었을지도 모르는 두 사람. 현대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관계를 이토록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을까요?
삶의 무게와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인 파리의 한복판에서, 레미와 멜라니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텅 빈 마음을 채우려 애씁니다. 운동으로, 일로, 혹은 무의미한 온라인 만남으로 외로움을 달래보려 하지만, 진짜 위로는 뜻밖의 장소에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영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들의 일상 속에서 시작되는 사소한 우연들은 점차 필연적인 만남으로 발전할 조짐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운명'이라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태어나지도 않은 줄 알았던 내 연인이 혹시 5m 옆 당신인가요? 이 흥미로운 질문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썸원 썸웨어>는 단순한 멜로/로맨스 영화를 넘어, 삶의 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프랑수아 시빌과 아나 지라르도의 섬세한 연기 호흡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그들의 감정선에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들은 이번 영화에서도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선보입니다. 현대인의 고독과 관계의 단절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연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이 영화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당신의 삶에도 레미와 멜라니처럼 운명적인 만남이 스쳐 지나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선사하는 <썸원 썸웨어>는 올봄,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설렘을 선사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메가박스 관객 평점 8.6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이 영화를 극장에서 꼭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0-04-29

배우 (Cast)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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