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스 비기닝스 2020
Storyline
사랑의 끝,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혼란 속에서 나를 찾아서: <엔딩스 비기닝스>
이별이 남긴 상처는 때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고통스러운 통로가 됩니다. 2019년 개봉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영화 <엔딩스 비기닝스>는 사랑의 끝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한 여인의 복잡한 내면과, 그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라이크 크레이지>, <뉴니스> 등 현실적인 로맨스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던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은 이번에도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쉐일린 우들리, 제이미 도넌, 세바스찬 스탠이라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세 배우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은 이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오게 만듭니다.
오랜 연인과의 이별 후, 주인공 다프네(쉐일린 우들리)는 연애와 알코올을 끊고 금욕적인 삶을 선언하며 스스로를 재정비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다짐은 우연히 만난 두 남자, 잭(제이미 도넌)과 프랭크(세바스찬 스탠)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다정하고 안정감을 주는 잭에게 끌리면서도, 동시에 치명적인 섹시함으로 자신을 유혹하는 프랭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낍니다. 사랑의 실패를 두려워하면서도, 외로움은 싫은 다프네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며 솔직하지 못한 관계로 빠져듭니다. 영화는 다프네가 이 두 상반된 매력의 남자를 알아가면서 겪는 혼란과 감정의 파고를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로 담아냈습니다. 특히, 과거의 기억을 조각난 이미지로 보여주는 플래시백 연출과 대화의 특정 부분을 편집하여 감각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다프네의 내면적 갈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몰입을 더합니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나'를 찾아가는 다프네의 여정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엔딩스 비기닝스>는 단순히 사랑의 삼각관계를 넘어, 관계 속에서 자신의 진짜 욕망과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는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춥니다. 다프네의 선택과 고민은 때로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는 현실 속 많은 이들이 겪는 사랑의 복잡하고 이중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반영합니다. 쉐일린 우들리는 내면의 불안과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다프네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고, 제이미 도넌과 세바스찬 스탠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프네의 갈등을 극대화합니다.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 그리고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려는 이들에게 <엔딩스 비기닝스>는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구현해낸 이 영화는 관람 후에도 오래도록 잔상이 남을 작품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한국
제작/배급
(주)씨제이이엔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