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마운틴 타임 2021
Storyline
아일랜드 초원에서 피어나는, 서툰 사랑의 멜로디: <와일드 마운틴 타임>
존 패트릭 셰인리 감독의 2020년 작 <와일드 마운틴 타임>은 에메랄드빛 아일랜드의 광활한 초원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매혹적인 멜로/로맨스 영화입니다. 에밀리 블런트, 제이미 도넌, 존 햄, 크리스토퍼 월켄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아일랜드 특유의 낭만과 유머가 어우러진 사랑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영화의 제목 '와일드 마운틴 타임(Wild Mountain Thyme)'은 단순히 시간을 의미하는 'Time'이 아닌, 싱그러운 '백리향'이라는 허브이자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아름다운 아일랜드 포크송의 제목입니다. 에밀리 블런트가 직접 이 곡을 불렀다는 사실은 영화가 선사할 서정적인 감성을 짐작하게 합니다. 목가적인 자연 풍경이 선사하는 힐링과 함께, 이 영화는 '아일랜드식 사랑의 환상'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농장을 가꾸며 살아가는 '로즈메리'와 이웃집 '안토니'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어린 시절부터 안토니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키워온 로즈메리. 그러나 연애에는 한없이 쑥맥인 안토니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무심하기만 합니다. 로즈메리의 애타는 마음과 안토니의 답답하리만치 우직한 태도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관계를 이어가며 영화의 독특한 매력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토니의 아버지는 대대로 물려온 농장을 사촌 '잭'에게 넘겨주겠다고 선언하며 로즈메리와 안토니의 관계에 파동을 일으킵니다. 뉴욕에서 온 세련된 은행가 잭이 농장을 둘러보기 위해 마을을 찾고, 로즈메리와 잭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꼬여만 갑니다. 과연 로즈메리는 오랜 시간 품어온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운명은 우리가 정하는 거야. 한 번 부딪쳐보자"고 말이죠.
<와일드 마운틴 타임>은 자극적이고 위험한 사랑 이야기에 지친 관객들에게 순수하고 풋풋한 로맨스의 정수를 선사합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대자연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로즈메리와 안토니의 서툰 사랑을 포근하게 감싸 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힐링을 안겨줍니다. 에밀리 블런트와 제이미 도넌은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들의 어색한 관계가 역설적으로 영화의 백미를 이룹니다. 때로는 피식 웃음이 터져 나오는 아일랜드 특유의 유머 코드와 기다림의 미학을 담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순정의 가치,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따스한 믿음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와일드 마운틴 타임>이 선사하는 봄을 닮은 로맨스에 기꺼이 마음을 내어줘도 좋을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2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존 패트릭 샤인리 (각본) 안소니 브렉맨 (제작자) 마이클 A. 헬펀트 (제작자) 마티나 니랜드 (제작자) 레슬리 얼당 (제작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