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버스 감성행 2021
Storyline
기억의 편린 위로 피어나는, 짧고도 긴 감성의 여정: 숏버스 감성행
때로는 한 장의 사진이, 때로는 낯선 도시의 공기가, 그리고 때로는 불현듯 떠오른 멜로디가 우리의 잊고 있던 감성을 자극하곤 합니다. 여기, 각기 다른 이유로 삶의 여정을 걷는 세 여인의 이야기가 한데 모여 관객의 마음속 깊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영화, <숏버스 감성행>이 찾아옵니다. 2021년 개봉한 이 작품은 강인석, 안다훈, 박경진 세 감독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옴니버스 영화로,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기억과 상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세 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여행과 사랑, 그리고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인물들의 보편적인 정서가 관통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결정적 순간'에서는 죽은 오빠의 흔적을 찾아 프랑스 중부의 아름다운 도시 '뚜르'로 떠나는 소영(정유민)의 여정을 그립니다. 그녀는 오빠가 살았던 삶의 조각들을 더듬으며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 나섭니다. 두 번째 이야기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의 주인공 미화(한서연)는 서울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파리에 사는 영빈과 통화합니다. 물리적 거리를 넘어선 교감 속에서 그녀는 파리의 거리를 거니는 로망을 꿈꾸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다양한 형태를 탐색합니다. 마지막 이야기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성현(김진태)과 음악 작업을 이어가던 정아(정유민)가 세상을 떠난 전 남자친구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각자의 기억과 감정의 파편을 안고 떠난 이들의 여정은 때로는 아련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입니다.
<숏버스 감성행>은 단순한 멜로/로맨스 영화를 넘어, 삶의 중요한 순간들과 마주하며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낯선 공간에서 발견하는 익숙한 그리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피어나는 아련한 설렘,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안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용기까지. 정유민, 한서연, 김진태, 윤영환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각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세 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여 있지만, 각각의 서사는 고유한 색채를 지니면서도 '감성 여행'이라는 큰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감성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 그리고 사랑과 이별, 성장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숏버스 감성행>은 잊지 못할 감동과 사색의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퍼니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