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의 퍼스트파워 1990
Storyline
영원히 끝나지 않는 악몽: 90년대 호러의 진수, 악령의 퍼스트파워
1990년대 초, 극장가를 강타했던 수많은 공포 영화들 사이에서 독특한 빛을 발하며 오늘날까지 특정 팬층에게 회자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로버트 레스니코프 감독의 1990년 작, '악령의 퍼스트파워'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슬래셔 무비의 틀을 넘어선, 초자연적인 힘과 치열한 형사 액션이 뒤섞인 혼종 공포 스릴러로, 당시 비평가들의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두며 컬트적인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프렌치 커넥션과 엑소시스트의 만남'이라는 평가처럼, 현실적인 범죄 수사극에 악마적인 존재의 공포를 불어넣어 예측 불가능한 서스펜스를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LA의 거친 형사 러셀 로건(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분)이 연쇄살인마 패트릭 채닝(제프 코버 분)을 쫓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피해자들에게 오각형을 새기는 잔혹함으로 '펜타그램 킬러'라 불리던 채닝을 마침내 체포하여 사형대에 세우는 데 성공한 로건. 그러나 채닝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그는 악마로부터 '부활'이라는 제1권능을 부여받은 존재였고, 가스실의 죽음은 오히려 그의 사악한 영혼을 해방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이제 채닝의 악령은 죽을 때마다 다른 이의 몸에 빙의하며 더욱 강력해져 로건을 집요하게 노립니다. 혼란에 빠진 로건에게 신비로운 무당 테스 시톤(트레이시 그리피스 분)이 나타나 자신과 로건이 채닝의 다음 목표라고 경고합니다. 처음에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던 로건이지만, 동료 경찰들이 잇따라 살해당하자 이성을 잃은 살인자를 넘어선 초자연적인 존재를 마주했음을 깨닫고 테스와 함께 보이지 않는 적을 추적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 알렌이 연기하는 수녀 마가렛의 도움까지 받게 되면서, 이 기이한 삼인조는 악령 채닝의 끊임없는 위협에 맞서 최후의 결전을 준비합니다.
'악령의 퍼스트파워'는 1990년대 호러 영화 특유의 거칠고 직선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논리적인 설명 대신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광기로 가득 찬 악마적 살인마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객들을 시종일관 긴장시킵니다. 제프 코버가 연기하는 패트릭 채닝은 단순히 잔인한 살인마를 넘어, 불멸의 힘으로 주인공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인상적인 빌런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한,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연기와 트레이시 그리피스의 신비로운 심령술사 연기가 어우러져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합니다. 만약 당신이 90년대 초반의 투박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호러 영화, 혹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빌런과 형사의 끈질긴 대결을 선호한다면 '악령의 퍼스트파워'는 분명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때로는 투박한 연출이 주는 날것의 공포와 그 어떤 설명도 필요 없는 '광기'가 우리를 더욱 매혹시키는 법이니까요.
Details
러닝타임
10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인터스코프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