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평범한 구급차가 숨긴 섬뜩한 비밀: 래리 코헨 감독의 컬트 스릴러 <앰브런스>

1991년, 스크린을 통해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할 수 있음을 섬뜩하게 경고했던 작품이 있습니다. 독립영화의 거장 래리 코헨 감독이 선사하는 범죄 공포 스릴러 <앰브런스>는 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친숙한 것을 사악한 것으로 바꾸는' 재능이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구급차라는, 생명을 구해야 할 도구가 오히려 섬뜩한 위협으로 다가오는 독창적인 발상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은 개봉 당시부터 평단과 관객의 이목을 끌었으며, 세월이 흘러 오늘날에는 열렬한 팬덤을 가진 컬트 클래식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에릭 로버츠, 제임스 얼 존스 등 쟁쟁한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마블 코믹스의 전설 스탠 리의 특별 출연까지 만날 수 있는 <앰브런스>는 90년대 초반 B급 스릴러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야기는 뉴욕에서 평범한 만화가로 살아가는 조슈(에릭 로버츠 분)가 우연히 거리에서 쓰러진 매력적인 여성 세릴(재닌 터너 분)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황급히 구급차가 도착해 세릴을 태우고 사라지자, 조슈는 그녀의 안위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그 어떤 병원에서도 세릴이 실려온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마주하게 되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지만 스펜서 경감(제임스 얼 존스 분)은 조슈의 이야기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뿐입니다. 하지만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 조슈는 직접 세릴의 몽타주를 그려 사람들에게 돌리며 그녀의 행방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조슈는 세릴의 친구마저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목격하게 되고, 그제야 스펜서 경감과 동료 샌디(메건 갈라퍼 분)도 수사에 착수합니다. 그들의 조사는 이 사건이 단순히 우발적인 납치가 아님을 밝혀냅니다. 지금까지 당뇨병을 앓는 여러 명의 여성들이 같은 방식으로 실종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고,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문제의 '앰브런스'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생명을 구하는 상징이던 구급차가 오히려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존재가 된 이 기괴한 미스터리 속에서, 과연 조슈는 사라진 이들의 흔적을 찾고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요?

<앰브런스>는 래리 코헨 감독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어둡지만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작입니다. 영화는 때로는 터무니없고, 때로는 유쾌하게, 그리고 종종 충격적으로 관객을 몰아붙이며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듭니다. 신랄한 사회 풍자와 함께, 일상적인 대상을 섬뜩한 위협으로 뒤바꾸는 코헨 감독의 탁월한 연출은 당시 뉴욕 거리의 활기 넘치지만 위험한 분위기를 스크린 가득 펼쳐 보이며 관객을 미스터리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입니다.
이 영화는 논리보다는 날 것 그대로의 재미와 스릴을 추구하는, 일명 'B급 영화'의 매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히 강력히 추천합니다. 복잡한 메시지보다는 신선하고 자극적인 설정을 통해 오락적인 만족감을 선사하는 <앰브런스>는 90년대 스릴러 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오늘날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독창적인 이야기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앰브런스>에 지금 탑승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Details

감독 (Director)

래리 코엔

장르 (Genre)

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1991-04-20

러닝타임

9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래리 코엔 (각본) 자크 하이킨 (촬영) 제이 챠타웨이 (음악) 낸시 데런 (미술) 레스터 코엔 (미술) 제이 챠타웨이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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