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린 영웅들의 유쾌한 반란, <키드캅> 시대를 초월한 용기와 모험!

1990년대 초, 한국 영화계는 과도기를 거치며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그중에서도 1993년 개봉한 <키드캅>은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액션 드라마라는 신선한 기획으로 당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작품입니다. 훗날 <왕의 남자>, <동주>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이준익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사실은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순수한 동심과 예측 불가능한 모험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넘어, 어른들에게도 잊고 지냈던 용기와 정의감을 일깨워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는 좋아하는 은수(김민정 분)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준호(이재석 분)의 풋풋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형태(정태우 분)에게 선수를 뺏기자, 준호는 은수가 좋아하는 가수 사인회가 열리는 백화점으로 향하죠. 폐장 시간이 임박한 백화점에서 은수의 아쉬움을 달래주려던 형태 일당과 준호, 은수는 우여곡절 끝에 경비에게 붙잡히는 신세가 됩니다. 그러나 이들이 갇힌 경비실에서 몰래 도망치려던 찰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미리 출구 경보장치를 고장 내고 백화점 내부를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는 듯한 도둑들이 경비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중앙조정실과 통신실을 장악하는 모습이었죠. 경찰에 신고하려 해도 전화 회선은 이미 끊겨버린 상황, 아이들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출구를 찾아 헤매지만, 은수를 둘러싼 준호와 형태의 감정 대립은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그러나 이내 아이들은 금고실을 노리는 도둑들의 음모를 알게 되고,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결심을 합니다. 과연 이 어린 영웅들은 자신들의 작은 힘으로 거대한 악당들을 물리치고 백화점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키드캅>은 순수하고 정의로운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의 세계를 뒤집어보는 유쾌하고 통쾌한 상상력을 선사합니다. 당시 아역 배우들의 풋풋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는 몰입도를 높이며, 특히 이재석, 김민정, 정태우 배우는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며 이 영화에 대한 재조명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비록 개봉 당시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을지라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펼쳐지는 기발한 액션과 흥미진진한 추리 과정은 시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신선한 매력을 뿜어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감동,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준익 감독의 특별한 데뷔작 <키드캅>을 다시 한번 만나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액션

개봉일 (Release)

1993-07-17

배우 (Cast)
러닝타임

75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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