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불멸을 쫓는 인간, 혹은 인간이 되고픈 존재: 영화 '서복'과의 특별한 동행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었던 영화 <서복>은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 작품입니다. 2021년 4월 15일 개봉한 이용주 감독의 이 영화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심도 깊게 탐구합니다. <불신지옥>과 <건축학개론>으로 폭넓은 연출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용주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공유와 박보검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죽음 앞에서 마지막 삶의 조각들을 움켜쥐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찾아옵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외부와 단절된 채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던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바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서복은 영원불멸의 존재이자 인류의 구원이 될 수도, 혹은 재앙이 될 수도 있는 미지의 존재입니다. 난생 처음 실험실 밖 세상을 마주한 서복은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고, 오직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고 싶은 기헌과는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부딪치며 미묘한 동행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이들의 여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영생의 비밀을 품은 서복을 차지하려는 여러 세력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기헌과 서복은 예측 불가능한 위험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서복>은 단순한 SF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선, 깊은 사유와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용주 감독은 이 영화가 SF 장르로만 규정되는 것을 경계하며, 서복과 기헌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기헌과 영원히 살 수 있는 서복이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존재의 만남은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로드 무비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동행은 서로 다른 삶의 무게를 가진 두 남자가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연대하며 결국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공유와 박보검, 두 배우가 선사하는 묵직하면서도 애틋한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관객의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 것입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서복>은 분명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액션

개봉일 (Release)

2021-04-15

배우 (Cast)
러닝타임

114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씨제이이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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