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역습, 끈적하고 거대한 공포가 몰려온다!

1993년, VHS 시대를 수놓았던 한 편의 기묘한 생물 공포 영화가 3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토니 랜들 감독의 SF 공포 영화, <틱스>입니다. <헬레이저 2>로 공포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토니 랜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자연의 역습이라는 고전적인 테마에 90년대 특유의 B급 감성과 실감 나는 특수 효과를 더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세스 그린, 아미 돌렌즈, 피터 스콜라리, 로사린드 알렌 등 친숙한 얼굴들이 등장하며 당시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최근 4K 리마스터링으로 재조명되며, 고전 크리처물의 진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도시의 문제아들을 '자연으로'라는 이름 아래 야생 캠프로 데려가는 사회복지관 프로그램에서 시작됩니다. 사회복지사 홀리와 사회학자 찰스는 멜리사, 타일러, 패닉, 톰, 디디, 켈리 등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6명의 아이들과 함께 울창한 숲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힐링 여행은 예상치 못한 악몽으로 변하고 맙니다. 짐을 풀던 타일러가 우연히 오렌지색 액체로 뒤덮인 알주머니를 터뜨리면서 수백 마리의 유충이 쏟아져 나오고, 이내 패닉의 애견이 발작 끝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은 개의 몸속에서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거대한 벌레! 이 끔찍한 사태의 원인은 숲속에서 대마초를 경작하던 농부들이 수확량 증대를 위해 사용한 스테로이드 비료였습니다. 이 비료는 작은 틱스(진드기)들을 야구 글러브만 한 크기로 변이시키고, 그들의 속도는 생쥐처럼 빠르며 소리는 두 배나 크게 만듭니다. 설상가상으로, 대마초 경작인과의 격투 중 발포된 총알이 화학 약품에 명중하며 거대한 산불이 번지고, 이제 변이된 수백 마리의 틱스들이 광기와 함께 이들에게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이 고립된 공간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틱스>는 90년대 크리처물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시대를 앞서간 '환경 오염'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에이리언>, <터미네이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등 걸작에 참여했던 특수 효과 아티스트 그렉 니코테로와 더그 베스윅이 만들어낸 끈적하고 역겨운 진드기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비위마저 자극하며 생생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그들은 피부 속을 파고들어 아무 때나 튀어나오고, 그 내장은 마치 피 묻은 라면 면발 같다는 묘사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때로는 유머와 공포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이 영화를 독특한 컬트 고전으로 만들었습니다. 거대하고 끈적한 벌레들이 선사하는 시각적인 충격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짜릿한 B급 감성과 시대를 초월하는 실감 나는 특수 효과의 조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틱스>는 당신에게 잊을 수 없는 끈적한 밤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이 거대한 공포 속으로 뛰어들 준비가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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