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메리메이커 캠프의 저주: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공포"

존 우드러프 감독의 2019년 작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메리메이커의 살인자>는 단순한 캠핑장 괴담을 넘어선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방합니다. 한국 개봉명에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라는 익숙한 이름이 붙어 마치 인기 미드 시리즈의 외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영화는 해당 시리즈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독립적인 작품임을 미리 밝힙니다. 스산한 숲속 캠핑장을 배경으로 과거의 비극과 현재의 미스터리가 얽히며 관객을 혼돈으로 이끄는 이 작품은, 고전적인 크리처물의 틀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의 공포에 집중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15년 전, ‘메리메이커’ 캠핑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두 명의 어린 소녀가 잔혹하게 살해당한 충격적인 비극은 캠핑장을 폐허로 만들고 오랜 시간 동안 잊힌 듯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캠핑장 주인의 딸인 아니타와 파피는 버려졌던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재개장을 준비합니다. 한편, 메리메이커 사건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을 썼던 유명 작가 롤런드 바움가너(크리스찬 올리버 분)는 캠핑장의 재개장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는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고 새로운 영감을 얻으려는 듯하지만, 캠핑장을 다시 찾은 그를 기다리는 것은 15년 전과 데자뷔처럼 펼쳐지는 기이하고 폭력적인 사건들입니다. 과연 과거의 비극은 단순한 동물 습격이었을까요, 아니면 인간의 광기가 빚어낸 살인극이었을까요? 그리고 지금, 다시 피어나는 공포 속에서 메리메이커 캠핑장에 숨겨진 진짜 ‘괴물’은 누구일까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메리메이커의 살인자>는 단순한 슬래셔 무비를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피가 낭자하는 잔인함보다는 끈적한 미스터리와 심리적 불안감으로 관객을 옥죄는 데 주력합니다. 숲속에 도사린 미지의 존재에 대한 원초적인 공포와 함께,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모호한 동기와 뒤틀린 관계가 서서히 드러나며 긴장감을 더합니다. 특히 라리사 올레이닉을 비롯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특히 라리사 올레이닉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습니다)는 이 복잡한 서사에 깊이를 더하며,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통해 관객의 추리력을 자극합니다. 만약 당신이 피와 비명보다는 서서히 조여오는 서스펜스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재미를 선호하는 공포 영화 팬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어둡고 음산한 메리메이커 캠핑장의 미스터리에 기꺼이 몸을 던져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2020-03-05

배우 (Cast)
러닝타임

89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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