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아이슬란드 대자연이 선사한 기이하고 아름다운 악몽: <램>

아이슬란드의 광활하고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공포를 선사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램>은 단순한 호러를 넘어선 독특한 미학을 자랑합니다. '유전', '미드소마' 등 파격적인 작품들로 호러 팬들을 열광시킨 A24가 선택한 이 작품은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독창성상을 수상하고, 제54회 시체스 영화제에서 작품상, 신인 감독상, 여우주연상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 누미 라파스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어우러져,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이슬란드의 한적한 양 목장에서 살아가는 마리아(누미 라파스 분)와 잉그바르(힐미르 스나에르 구오나손 분) 부부는 고요하고도 외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눈 폭풍이 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밤 이후, 이들 부부에게 기적 같은 선물이 찾아옵니다. 바로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부부는 이 경이로운 아기를 마치 자신들의 아이처럼 애지중지 키우기 시작합니다. 상실감에 젖어 있던 이들에게 찾아온 새로운 생명은 분명 축복처럼 느껴졌지만, 동시에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함과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이 작은 생명체의 등장은 부부의 삶에 예상치 못한 변화와 갈등을 불러오며, 인간의 모성애와 자연의 섭리, 그리고 그 경계를 허무는 충격적인 사건들로 이어집니다. 과연 이들에게 찾아온 존재는 순수한 축복일까요, 아니면 대자연의 순리를 거역한 대가일까요?


영화 <램>은 일반적인 공포 영화의 문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점프 스케어나 잔인한 장면보다는 아이슬란드의 웅장하면서도 쓸쓸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소리 없이 조여오는 심리적 압박감과 기이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공포를 자아냅니다. 인간의 감정, 부모로서의 면모,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섬세한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관객들에게 단순한 놀라움을 넘어선 진한 사색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특히, 침묵과 여백 속에서 피어나는 기이한 아름다움은 A24 영화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만약 당신이 예측 가능한 호러 대신, 미스터리하고 예술적인 미장센 속에서 깊은 메시지를 발견하고 싶다면, <램>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대자연의 순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당신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할 이 영화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2021-12-29

배우 (Cast)
러닝타임

106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기타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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