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사랑과 저주가 빚어낸 기이한 걸작: <다섯 번째 흉추>"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한국 독립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입니다. 정수민, 함석영, 김예나, 온정연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2022년 개봉 이후 베를린 국제 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 (감독상, 배급지원상, 관객상),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쾌거를 거두며 독보적인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드라마와 스릴러의 경계를 허물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이 작품은 단순한 크리처물을 넘어선 깊은 사유를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버려진 매트리스 위에서 피어난 곰팡이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곰팡이는 놀랍게도 생명체로 진화하며, 인간의 척추뼈를 양분 삼아 존재를 이어갑니다. 그저 척추만을 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기이한 생명체는 매트리스가 옮겨 다니는 곳마다 마주치는 인간들의 사랑, 분노, 슬픔, 희망 등 격정적인 감정들을 흡수하며 성장합니다.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침대로부터, 생명의 근원인 곰팡이로부터, 그리고 얽매인 과거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존재 이유를 찾아 나서는 생명체의 여정은 기괴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치 인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듯한 섬뜩한 서사는, 관객들에게 존재의 의미와 관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다섯 번째 흉추>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박세영 감독은 직접 촬영을 맡아 흔들리면서도 고요한 카메라워크와 강렬한 원색의 대비, 그리고 질감에 집중한 연출을 통해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영상 언어를 구축했습니다. 곰팡이의 탄생을 묘사하는 타임랩스와 SF적인 사운드 디자인은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단순히 끔찍한 크리처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 뒤엉켜 탄생한 생명체의 여정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존재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기존의 장르 문법에 갇히지 않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만끽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박세영 감독의 놀라운 세계관이 펼쳐지는 <다섯 번째 흉추>를 통해 전례 없는 영화적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당신의 오감을 자극하며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박세영

장르 (Genre)

드라마,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3-08-02

배우 (Cast)
러닝타임

65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박세영 (각본) 박세영 (제작자) 박세영 (촬영) 박세영 (조명) 장영해 (조명) 박세영 (편집) 한민희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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