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둠 속 방황하는 딸, 가족이라는 이름의 등불을 찾아"

1984년, 한국 영화계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미례 감독의 가족 드라마 <수렁에서 건진 내 딸>입니다. 당시 충무로의 유일한 여성 감독이었던 이미례 감독의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개봉 당시 1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청소년 영화로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실제 모녀 관계인 김보애 배우와 김진아 배우의 열연은 영화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는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 갈등하며 비행에 빠져드는 소녀 유리(김진아 분)의 아픈 성장통을 그립니다. 아버지의 이중생활과 어머니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대한 반항심으로 유리는 불량 청소년 그룹에 가입하고 친구들과 함께 거친 비행의 길로 들어섭니다. 학교를 거부하고 가출을 일삼으며, 심지어 여행에서 만난 소년에게 순결을 잃기까지, 유리의 방황은 끝없이 깊어집니다. 더 이상 딸을 감당할 수 없게 된 부모는 결국 경찰에 유리를 고발하기에 이르고, 청소년 문제 담당인 유경사(정욱 분)는 이들에게 특별한 과제를 제시합니다. 자녀를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이 과제는 유리와 부모 사이의 깊어진 골을 메우고, 잃어버렸던 믿음을 회복하는 여정의 시작이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청소년 비행 고발 영화를 넘어섭니다.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은 위기에 처한 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자녀와의 소통 부재, 부모의 역할, 그리고 가족 간의 믿음 회복이라는 주제는 2026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미례 감독의 섬세한 시선과 주연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며,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것입니다. 때로는 아프고 거칠지만 결국 사랑으로 묶인 가족의 연대를 믿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영화는 잊지 못할 여운과 함께 따뜻한 희망을 선사할 것입니다. 1984년의 명작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가족,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4-10-27

배우 (Cast)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세경진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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