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외출중 1987
Storyline
"엄마는 외출중: 엇갈린 운명 속, 다시 피어나는 모성애와 부성애"
1987년, 스크린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부모의 희생을 깊이 있게 조명했던 박용준 감독의 영화 '엄마는 외출중'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예기치 않은 삶의 시련 앞에서 사랑과 책임감을 다하는 부모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서호경, 오혜림, 서용, 백일섭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빚어내는 호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과 함께 진정한 가족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작품은 한 가족에게 닥친 비극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갈등,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가족을 위한 숭고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십니다.
'엄마는 외출중'은 촉망받는 자동차 경주 선수 민욱과 그의 아내 지애,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들 용이가 함께 꾸려가던 행복한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민욱이 불의의 건강 문제로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삶의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가족의 평화는 산산조각 납니다. 어려운 현실을 견디지 못한 지애는 결국 아들을 남겨둔 채 파리로 유학을 떠나고, 민욱은 홀로 아들 용이를 키우며 깊은 분노와 상처를 삭힙니다. 시간이 흘러 유명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귀국한 지애는 재혼한 몸으로 돌아오지만, 운명은 참으로 가혹하게도 아들 용이가 지애의 차에 치이는 불행한 사고로 이들을 재회하게 만듭니다. 뜻밖의 사고는 민욱의 잠재된 분노를 다시 일깨우고, 지애에게는 뒤늦은 모성애를 강렬하게 흔들어 놓습니다. 이들의 갈등 속에서 어린 용이는 방황하며 아픔을 겪게 되고, 영화는 이러한 복잡한 관계 속에서 진정한 부모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처절하게 묻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어머니의 부재와 귀환을 다루는 것을 넘어, 삶의 고통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민욱의 희생적인 부성애와 지애의 뒤늦은 후회와 모성애가 교차하는 지점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깁니다. 당시 사회가 바라보던 이혼과 재혼, 그리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족의 아픔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1987년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변치 않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엄마는 외출중'은 삶의 무게와 사랑의 숭고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수작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미안함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의 외출을 떠올리게 할 이 영화를 통해 진한 감동과 가족애의 의미를 느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가족,드라마
개봉일 (Release)
1987-12-12
배우 (Cast)
러닝타임
109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