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 인 그라나다 1997
Storyline
"그라나다의 붉은 그림자: 사라진 영혼을 찾아 떠나는 위험한 여정"
1996년 개봉작 <데쓰 인 그라나다>(원제: The Disappearance of Garcia Lorca)는 단순한 드라마나 스릴러를 넘어, 역사 속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한 남자의 집념과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깊이 있게 담아낸 수작입니다. 마르코스 주리나가 감독의 섬세한 연출 아래, 전설적인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실종이라는 실제 사건을 재구성하며 관객을 1930년대 스페인의 격동적인 시대로 이 끕니다. 앤디 가르시아와 에사이 모랄레스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영화는 스페인 망명 언론인 리카르도(에사이 모랄레스 분)가 그의 문학적 영웅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앤디 가르시아 분)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20년 만에 고향 그라나다로 돌아오면서 시작됩니다. 1930년대 스페인 내전 초기에 사라진 로르카의 행방을 좇는 리카르도의 여정은 프랑코 독재 정권 하의 삼엄한 감시와 맞물려 점차 위험천만해집니다. 아버지(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향한 그의 집념은 꺾이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비밀스러운 보안 요원 센테노(미구엘 페러 분)의 표적이 되고 맙니다. 과연 리카르도는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고 로르카의 그림자 뒤에 숨겨진 그라나다의 비밀을 벗겨낼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단순한 과거 추적을 넘어, 한 예술가의 비극적인 삶과 죽음, 그리고 그를 둘러싼 시대의 아픔을 서정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풀어냅니다.
<데쓰 인 그라나다>는 아름다운 그라나다의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적인 실화 기반의 스토리가 인상적입니다. 앤디 가르시아는 로르카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에사이 모랄레스 역시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언론인의 열정과 고뇌를 완벽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비록 개봉 당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초월하여 재평가받을 가치가 충분한 수작입니다. 스페인 내전이라는 역사적 비극 속에서 예술혼을 불태웠던 시인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데쓰 인 그라나다>는 분명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깊이 있는 드라마와 팽팽한 스릴러의 균형이 돋보이는 이 영화를 통해, 역사 속에서 사라져간 한 예술가의 영혼과 그가 남긴 메시지를 다시금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앤디 가르시아(Andy Garcia)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Edward James Olmos)
Jeroen Krabbe
Marcela Walerstein
Miguel Ferrer
Tony Plana
Eusebio Lazaro
Jose Coronado
Emilio Munoz
Marina Saura
Ivonne Coll
러닝타임
11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배급
안테나3텔레비전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