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 워커스 1998
Storyline
어둠 속 고양이 발톱의 그림자: 스티븐 킹의 기이한 공포 <슬립워커스>
공포 영화의 거장 스티븐 킹의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팬들이라면, 1991년 개봉작 <슬립워커스>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 작품은 킹이 직접 영화를 위해 쓴 최초이자 유일한 오리지널 각본으로, 그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당시 평단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특유의 기이하고 혼란스러운 매력으로 열광적인 추종자들을 얻으며 컬트 고전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기존의 뱀파이어 신화를 완전히 뒤집는 독특한 설정과 믹 개리스 감독의 연출이 만나 탄생한 이 영화는, 평범한 시골 마을에 숨겨진 잔혹한 비밀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하고도 섬뜩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영화는 인간과 고양이의 기원을 동시에 가진 반인반묘 형상의 '슬립워커'라는 종족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순결한 처녀의 생명력을 흡수해야만 살아갈 수 있으며, 놀랍게도 평범한 집고양이를 가장 두려워합니다. 마지막 슬립워커인 어머니 메리(앨리스 크리지 분)와 아들 찰스(브라이언 크라우즈 분)는 이전 살해를 뒤로하고 인디애나주의 트래비스라는 평화로운 마을로 이사를 옵니다. 새 고등학교에 전학 온 찰스는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학업 성적으로 단숨에 여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죠. 하지만 그의 진짜 목표는 어머니를 위한 새로운 먹이, 바로 아름다운 치어리더 타냐(매드첸 아믹 분)였습니다. 찰스는 타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자신들의 숨겨진 본색과 치명적인 욕구를 감추려 애씁니다. 그러나 마을 곳곳에 나타나는 고양이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슬립워커들의 존재를 위협하고, 타냐는 점차 찰스의 매력 뒤에 숨겨진 섬뜩한 진실에 다가서게 됩니다. 과연 그녀는 이 치명적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슬립워커스>는 단순한 호러 영화를 넘어, B급 감성과 스티븐 킹 특유의 기괴한 상상력이 조화된 작품입니다. 90년대 초반의 혁신적인 모핑 특수 효과와 인상적인 실용 효과는 오늘날 보아도 독특한 시각적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스티븐 킹을 비롯해 마크 해밀, 클라이브 바커, 토브 후퍼 등 유명 영화인들의 깜짝 카메오 출연은 숨은 그림 찾기처럼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어둡지만 유머러스하고, 기괴하지만 사랑스러운 <슬립워커스>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공포의 틀을 깨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고양이의 발톱이 불러올 예측 불가능한 결말과 스티븐 킹이 직접 빚어낸 이 독특한 괴물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슬립워커스>를 만나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89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콜럼비아 픽쳐스 코포레이션
주요 스탭 (Staff)
스티븐 킹 (각본) 디미트리 로고데티스 (기획) 조셉 메다와 (기획) 로드니 차터스 (촬영) O. 니콜라스 브라운 (편집) 엔야 (음악) 니콜라스 피크 (음악) 시그 팅로프 (미술) 존 데꾸르 주니어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