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울음소리가 들리면, 당신의 아이들이 사라진다 – ‘요로나의 저주’

2019년 개봉한 마이클 차베즈 감독의 공포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전 세계를 오싹하게 만든 라틴 아메리카의 전설적인 도시 괴담, ‘우는 여인’ 요로나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겨왔습니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흥행을 이끈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하여 개봉 전부터 많은 공포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애나벨’ 시리즈에 등장했던 페레스 신부(레이몬드 크루즈 분)가 출연하여 세계관의 연결 고리를 더하기도 합니다. 비록 평단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지만, 9백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 1억 2천 3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 공포 장르 팬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영화는 1973년 LA를 배경으로, 사회복지사 애나(린다 카델리니 분)의 삶을 깊은 나락으로 밀어 넣습니다. 어느 날, 애나가 담당하던 한 의뢰인 패트리샤(패트리샤 벨라스케즈 분)의 아이들이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자, 패트리샤는 아이들을 자신에게서 떼어낸 애나에게 ‘요로나’의 저주가 내릴 것이라고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쏟아냅니다. 중남미의 전설 속 ‘우는 여인’ 요로나는 과거 자신의 아이들을 강물에 빠뜨려 죽인 뒤, 영원히 아이들을 찾아 헤매며 살아있는 아이들을 탐하는 존재입니다. 불길한 예언은 곧 현실이 됩니다. 애나의 두 아이, 크리스(로만 크리스토우 분)와 사만다(제이니-린 킨첸 분) 주변에서 밤마다 기이한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눈물로 얼룩진 흰 드레스의 그림자가 아이들을 위협합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애나의 필사적인 사투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포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모성애를 자극하는 서스펜스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립니다.


‘요로나의 저주’는 전통적인 공포 영화의 문법에 충실하며 점프 스케어와 섬뜩한 분위기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비평가들은 다소 진부한 점프 스케어와 단순한 서사를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했지만, 관객 평점(CinemaScore B-)에서는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며, 특히 공포 장르 팬들에게는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순간에 터져 나오는 공포와 전설 속 악령 ‘요로나’의 존재감은 보는 내내 심장을 조여오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컨저링 유니버스’ 특유의 오컬트적 분위기와 미스터리한 요소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뼛속까지 스며드는 공포에 분명 만족할 것입니다. 올봄, 밤마다 들려오는 요로나의 울음소리가 당신의 곁을 맴도는 듯한 섬뜩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요로나의 저주’를 놓치지 마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마이클 차베즈

장르 (Genre)

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2019-04-17

러닝타임

93||93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게리 도버먼 (제작자) 제임스 완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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