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소리 없는 세상, 침묵이 곧 죽음인 재앙 속으로 – 영화 <사일런스>

2019년 개봉작 <사일런스>는 인류에게 가장 익숙하고 당연한 감각인 '소리'가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재앙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오감을 마비시키는 공포 스릴러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미지의 존재들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집어삼키고, 작은 소리 하나에도 반응하여 맹렬하게 공격하는 상황은 영화 시작부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평화롭던 일상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며, 우리는 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처절한 사투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사일런스>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파멸의 서막을 열어젖힙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베스프'(Vesps)가 등장하며 세상은 소리 없는 지옥으로 변합니다. 이들은 어둠 속에서 오직 소리에만 반응해 움직이며, 단 한 번의 속삭임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극도로 조용한 환경 속에서 오직 침묵만이 생존의 조건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는 특히 청력을 잃은 소녀 앨리(키에넌 시프카 분)와 그녀의 가족에게 집중합니다. 소통을 위해 오래전부터 수화를 사용해 온 앨리 가족은 역설적으로 이 '침묵의 재앙' 속에서 특별한 생존 능력을 갖게 됩니다. 소리 없는 대화는 이들에게 유일한 무기가 되지만, 외부 세계는 여전히 소리로 가득한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과연 앨리 가족은 소리 없는 세계에서 들리는 공포로부터 벗어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영화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을 미지의 공포 속으로 깊숙이 끌어들입니다.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연출한 <사일런스>는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유사한 설정으로 비교되기도 하지만, 청각을 잃은 주인공이라는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독자적인 서스펜스를 구축합니다. 앨리 역의 키에넌 시프카는 청각 장애인의 미묘한 감정과 극한의 공포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스탠리 투치(휴 앤드류스 역) 역시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의 절박함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소리 없는 환경에서 느끼는 시각적인 공포와 심리적 압박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작은 숨소리조차 조심하게 만드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비록 개봉 당시 비평가들 사이에서 평가는 엇갈렸지만, 독특한 설정과 배우들의 호연은 공포 스릴러 장르 팬들에게 충분히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극한의 침묵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 드라마를 통해 당신의 청각이 역설적으로 더욱 예민해지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사일런스>는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현재 왓챠, 티빙, 웨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존 R. 레오네티

장르 (Genre)

공포(호러),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19-07-17

배우 (Cast)
카일 해리슨 브레이트코프

카일 해리슨 브레이트코프

케이트 트로터

케이트 트로터

빌리 맥크렐런

빌리 맥크렐런

케이트 코베트

케이트 코베트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캐리 반 다이크 (각본) 쉐인 반 다이크 (각본) 로버트 컬저 (제작자) 알렉산드라 밀천 (제작자) 미셀 콘로이 (편집)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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