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날개 2020
Storyline
"기린의 날개: 슬픔이 드리운 미스터리, 그 진실을 쫓다"
범죄 스릴러와 드라마의 섬세한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 본연의 고뇌와 진실의 무게를 탐구하는 수작이 찾아옵니다.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영화 '기린의 날개'입니다. 드라마 '신참자'의 극장판으로 이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단지 범인을 찾아내는 것을 넘어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삶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가가 형사의 독보적인 수사 스타일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신의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중 최고 걸작으로 꼽았다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아베 히로시 배우가 명망 높은 가가 형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아라가키 유이, 미조바타 준페이 등 실력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앙상블 또한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이야기는 어느 밤, 니혼바시의 한 거리에서 칼에 찔린 남자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파출소들을 지나쳐, 상상 속 동물의 형상인 '기린' 동상 앞에 도착해서야 쓰러지고 사망합니다. 피해자가 죽기 직전까지 가야 했던 그곳, 그리고 그가 남긴 의문의 종이학 한 마리는 미스터리의 시작을 알립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또 다른 남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도주 중에 트럭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경시청 상부에서는 그의 범행으로 사건을 종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니혼바시 경찰 '가가(아베 히로시 분)' 형사와 경시청 '마츠미야(미조바타 준페이 분)' 형사는 단순한 범인 검거를 넘어,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이들의 삶을 회복시키는 것이 진정한 형사의 역할이라 믿으며 끈질긴 수사를 펼쳐나갑니다. 그들은 피해자가 왜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특정 장소까지 걸어가야만 했는지, 그리고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과 사건 사이에 어떤 감춰진 진실이 있는지를 파헤치기 위해 주변 인물들의 증언과 미묘한 심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기린의 날개'는 전형적인 추리물의 틀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드라마를 선사합니다. 가가 형사는 '어떻게' 범죄가 일어났는지뿐만 아니라, '왜' 그런 비극이 발생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과 관계에 집중합니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사건의 표면적 진실을 넘어선, 더 큰 인간적인 고뇌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합니다. 영화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언가를 지키려 했던 한 남자의 절규, 그리고 그 죽음이 남긴 가족과 지인들의 슬픔과 비밀을 묵직하게 다룹니다. 또한, 꿈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하려 했으나 좌절을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아무도 믿을 수 없어도, 나 자신은 믿자"는 메시지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범죄의 퍼즐을 맞춰가는 스릴과 함께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는 '기린의 날개'가 선사하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범죄,드라마,스릴러
개봉일 (Release)
2020-07-14
배우 (Cast)
러닝타임
130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