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2020
Storyline
"파스텔톤 유머와 눈부신 영상미, 고전을 현대로 불러오다: 영화 '엠마'"
영화 전문 매거진의 수석 에디터로서 오늘 소개할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고전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2020년작 <엠마>입니다. 어텀 드 와일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신선한 유머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 자니 플린, 미아 고스, 빌 나이 등 탄탄한 배우진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200년 전 영국 하이베리 마을의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시대극의 매력을 한껏 발산합니다.
영화 <엠마>는 아름답고 영리하며 부유하지만 때로는 세상 물정 모르고 자기중심적인 아가씨 ‘엠마 우드하우스(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스스로 중매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믿는 엠마는 주변 사람들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열성적으로 나섭니다. 하지만 그녀의 지나친 개입은 때때로 의도치 않은 오해와 혼란을 불러오고, 이 과정에서 엠마 자신 또한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죠. 순진한 친구 해리엇 스미스(미아 고스 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관계에 엮이며 엠마는 진정한 사랑과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깨달아가는 유쾌하고도 따뜻한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스포일러 없이, 엠마의 중매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녀 자신의 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엠마>는 단순히 고전 소설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생동감 넘치는 시대극을 완성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블라우벨트 촬영감독의 손길로 탄생한 선명하고 다채로운 영상미는 파스텔톤의 강렬한 색감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미장센을 자랑합니다. 알렉산드라 바이른이 디자인한 의상 역시 영화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오를 만큼 호평을 받았으며 30벌이 넘는 다채로운 의상들이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주연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는 자신을 빼어난 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잘생기고 똑똑하며 부자'라고 묘사하는 엠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고리타분할 수 있는 시대극이라는 편견을 깨고, 센스 있는 유머와 로맨틱 코미디의 발랄함을 적절히 배합하여 제인 오스틴 원작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시각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냅니다. 제인 오스틴의 팬이라면 물론,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위트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엠마>가 선사하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영국 시골의 정취와 흥미진진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엠마>는 지친 일상에 달콤한 휴식이 되어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코미디,드라마,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0-02-27
배우 (Cast)
러닝타임
125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