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81호 : 죽지 않는 집 2021
Storyline
"끝나지 않는 저주, 경성 81호의 핏빛 메아리"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의 한 고택에서 시작된 섬뜩한 이야기가 2017년 스크린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바로 영화 <경성 81호 : 죽지 않는 집>입니다. 전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지림, 매정, 종흔동 등 탄탄한 배우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스릴러와 공포 장르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잊을 수 없는 미스터리의 심연으로 이끌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작의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받은 이번 작품은 단순히 흉가를 배경으로 한 공포를 넘어, 과거의 비극이 현재를 어떻게 잠식하는지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영화는 어린 자식을 잃은 슬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던 부부, 송등(장지림 분)과 하비(매정 분)가 오래된 저택 '경성 81호'로 이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송등이 리모델링을 맡은 이곳은 겉으로 보기엔 고풍스럽지만, 첫 발을 들인 순간부터 불길한 기운이 감돕니다. 특히 하비는 이 집에서 잠을 잘 때마다 섬뜩하고 생생한 꿈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꿈속에서 그녀는 자신이 과거 이 집에 살았던 '뉴몽학'이라는 여인이며, 영아 살인사건이라는 끔찍한 누명을 쓰고 억울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한을 품은 악령의 저주와 복수가 시작되는 순간, 부부는 81호에 얽힌 잔혹한 과거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며 헤어 나올 수 없는 공포 속으로 빠져듭니다.
<경성 81호 : 죽지 않는 집>은 중국 호러 영화의 고유한 시선으로 낡은 흉가가 선사하는 전통적인 공포 클리셰를 영리하게 활용합니다. 특히 주연 배우 매정은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끌어올립니다.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중적인 시간 구조를 통해 단순한 귀신 들린 집 이야기를 넘어, 끊임없이 반복되는 비극의 고리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일부 진부한 점프 스케어나 예측 가능한 전개에 대한 비판도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와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는 관객을 충분히 매료시킬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느리지만 끈적하게 조여오는 심령 공포를 선호하거나 전작의 팬이라면, <경성 81호 : 죽지 않는 집>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오싹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7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진가상 (제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