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 2025
Storyline
"마음의 미로 속, 진실 혹은 거짓의 경계에서 헤매다"
2025년 11월 26일 개봉한 영화 <넌센스>(THE NONSENSE)는 ‘믿음’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인간의 감정을 서늘하게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입니다.
영화 <노이즈>의 각본을 통해 탁월한 감각을 선보인 이제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아연, 박용우, 오민애 등 연기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열연이 돋보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추리극을 넘어, 진실과 거짓, 그리고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을 탐험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이야기는 냉철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난 손해사정사 유나(오아연)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면서 시작됩니다. 아빠의 부재로 힘겨워하는 엄마(오민애)를 보살피던 유나는 돌연 사표를 낸 동료를 대신해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 고객의 거액 사망 보험금 건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보험금을 수령하게 될 사람이 사망자의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웃음치료사 순규(박용우)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건 진짜예요. 동시에 가짜고. 중요한 건 마음이에요."라는 알 수 없는 말을 건네는 순규. 사람들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한다는 그의 말에 유나는 점차 혼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순규와 대화를 나눌수록 유나의 냉정했던 마음은 흔들리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미로 속으로 빠져드는 듯합니다. 사라진 동료의 행방과 의심스러운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 그리고 거액의 보험금을 둘러싼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넌센스>는 '믿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이 어떻게 한 개인을 뒤흔들고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심리 현혹 스릴러입니다. 이제희 감독은 사이비 종교와 같은 '맹목적인 믿음' 뒤에 숨겨진 개인의 심리적 공백에 주목하며, 현실에 밀착한 장르 영화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오아연 배우는 메마르다 못해 소멸할 것 같은 건조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박용우 배우는 알 수 없는 서늘한 미소 연기로 관객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듭니다.
익숙한 일상이 무너지고, 가장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을 해줄 때,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이 영화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오가며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따라가는 묘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넌센스>는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16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한국영화아카데미
주요 스탭 (Staff)
이제희 (각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