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일상의 틈새를 파고드는 섬뜩한 도시괴담, <괴기열차>

평범한 일상 공간이 가장 끔찍한 공포의 무대로 변모할 때, 그 익숙함은 더욱 깊은 불안감을 안겨줍니다. 2025년 여름, 스크린을 오싹하게 물들인 탁세웅 감독의 <괴기열차>는 바로 그런 '일상 공포'의 정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지하철 괴담 속으로 초대했습니다. 지난 2021년 호평받았던 <괴기맨숀>의 정식 후속작인 이 작품은, 전작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확장된 서사와 섬뜩한 상상력으로 K-호러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해 보였습니다. 코믹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주현영 배우의 첫 호러퀸 도전작이라는 점 또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영화는 조회수와 구독자 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호러퀸 다경'(주현영)의 위험한 여정으로 시작됩니다. 영상 조작 논란으로 위기를 맞은 채널을 살리기 위해, 다경은 전국 최다 실종 사건 발생지라는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지하철 ‘광림역’을 찾아갑니다. 찜찜한 듯 말을 아끼던 광림역의 역장(전배수)은 다경의 끈질긴 설득과 술수에 넘어가 광림역에 얽힌 소름 끼치는 괴담들을 하나둘씩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재수를 준비하던 학생, 성형을 꿈꾸던 이, 그리고 지하철 내 미스터리한 액체에 노출된 직장인 등, 광림역의 괴담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냅니다. 다경의 유튜브 채널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지만, 괴담 속 인물들이 현실에 나타나 경고하기 시작하고, 조회수에 대한 다경의 멈출 줄 모르는 욕망은 그녀와 주변을 점점 더 끔찍한 미스터리로 몰아넣게 됩니다.


<괴기열차>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배경으로,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에피소드들을 정교하게 엮어내며 밀폐된 공간이 주는 폐쇄 공포와 더불어 실제와 같은 섬뜩한 실감을 증폭시킵니다. 탁세웅 감독은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이 무섭게 느껴지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일상 속 공포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아냈습니다. 주현영 배우는 특유의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욕망에 사로잡힌 유튜버 '다경'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성공적인 호러퀸 데뷔를 치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배수 배우와의 재회는 영화에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괴담의 짜릿한 유혹과 유머, 그리고 공포물 특유의 긴장감을 절묘하게 버무려낸 <괴기열차>는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얼려줄 K-호러 무비의 대표작으로 손색없는 작품입니다. “소문을 믿으십니까?”라는 섬뜩한 질문처럼, 이 영화는 당신의 일상에도 숨어있는 기이한 공포를 다시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탁세웅

장르 (Genre)

공포(호러)

개봉일 (Release)

2025-07-02

러닝타임

95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메이킹에이프린트

주요 스탭 (Staff)

조바른 (각본) 김영민 (프로듀서) 권지용 (프로듀서) 권영일 (촬영) 김우일 (편집) 조성진 (음악) 한명환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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