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 1993
Storyline
사랑과 돈, 그리고 흔들리는 믿음의 게임: <찬스>
1991년 개봉한 샤롯 브랜드스트롬 감독의 영화 <찬스>(Road To Ruin)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사랑의 본질과 인간의 욕망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품입니다. 화려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어설픈 시험이 불러온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습니다. 명배우 피터 웰러가 주연을 맡아 복잡다단한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리 로우웰이 매력적인 상대역으로 등장해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영화는 부유한 미국인 사업가 잭 슬로언(피터 웰러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늘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잭은 그들이 자신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막대한 부를 좇는다고 생각하며 회의감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만난 매력적인 모델 제시 테일러(캐리 로우웰 분)에게 첫눈에 반하고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던 중, 잭은 제시의 사랑이 진심인지 확인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그는 비즈니스 파트너 줄리앙(미쉘 뒤소수아 분)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전 재산을 줄리앙의 이름으로 돌려놓고, 마치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꾸며 제시의 반응을 시험하기로 합니다.
잭의 계획대로 제시는 돈과 권력을 잃은 척하는 그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위험한 사랑의 시험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잭의 모든 재산을 넘겨받은 줄리앙이 돌연 자취를 감추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제시는 잭이 자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벌인 이 모든 기만극을 알게 되고, 돈보다 더 소중한 믿음을 배신당한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과연 이들은 사랑과 배신, 그리고 상실의 소용돌이 속에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찬스>는 사랑을 확인하려는 어설픈 시도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 앞에서 솔직함과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그리고 돈이라는 현실적인 요소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게 하는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선 통찰을 제공합니다. 다소 파격적인 설정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성인 관객들의 몰입을 유도하는 이 영화는, 한때는 열정적이었던 사랑이 현실의 무게와 오해 속에서 어떻게 위기를 맞고 또 극복해나가는지 궁금한 분들께 잊을 수 없는 '찬스'를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9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에릭 안주 (각본) 다니엘 마르퀴엣 (기획) 장 이브 르 미네르 (촬영) 미켈레 로버트 라울리아 (편집) 존 골드스테인 (음악) 베르트랑 세이츠 (미술) 존 골드스테인 (사운드(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