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혼돈 속 사랑, 유쾌한 히스테리 속으로: 알폰소 쿠아론의 발칙한 데뷔작"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오늘은 믿고 보는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세계가 시작된 바로 그 작품, 1993년에 국내 개봉한 그의 장편 데뷔작 <러브 앤 히스테리>를 소개합니다. <그래비티>, <로마>와 같은 걸작들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기 전, 쿠아론 감독은 이 유쾌하고도 도발적인 멕시코 로맨틱 코미디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멜로/로맨스와 코미디 장르의 경계를 오가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룬 이 영화는 알폰소 쿠아론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출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매력적인 광고 회사 중역이자 고질적인 바람둥이 '토마스 토마스'(다니엘 히메네스 카쵸 분)에게서 시작됩니다. 그는 수많은 여성들과 동시다발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자유로운(?) 삶을 만끽합니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연애 행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어느 날, 토마스의 버릇없는 태도에 앙심을 품은 한 간호사(도브리나 크리스테바 분)가 그의 혈액 검사 결과를 조작하여 그에게 에이즈 양성 판정을 통보하면서 토마스의 삶은 일대 전환을 맞이하죠. 죽음을 앞둔 비극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믿게 된 그는 혼란과 절망 속에서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려 합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아름다운 이웃 여성 '클라리사'(클라우디아 라미레즈 분)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기상천외한 인생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러브 앤 히스테리>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를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기발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 본연의 모습을 통찰하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이 작품에서 이미 훗날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시각적 스타일과 서사적 깊이의 씨앗을 뿌려놓았습니다. 특히 유머와 진지함, 혼돈과 사랑이 뒤섞인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함께 잊지 못할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을 넘어,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러브 앤 히스테리>는 알폰소 쿠아론의 초기작을 탐험하고 싶은 영화 팬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멜로/로맨스,코미디

개봉일 (Release)

1993-05-22

배우 (Cast)
러닝타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캐나다

제작/배급

시네마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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