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흩날리는 벚꽃 아래, 스무 살 멜로디가 시작되는 곳

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8년 작, <4월 이야기>는 봄의 설렘과 첫사랑의 아련함을 섬세한 영상미로 그려낸 수작입니다. 자극적인 서사 대신 한 소녀의 내면 풍경을 따라가며 순수하고 풋풋한 감정의 파동을 고스란히 담아내죠. 특히 이 영화는 주연 마츠 다카코의 첫 주연작으로, 그녀의 청초하고 맑은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오랜 시간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홋카이도에서 도쿄 무사시노로 상경한 스무 살 우즈키. 만개한 벚꽃 아래 시작된 대학 생활은 낯선 환경에 대한 설렘과 수줍음으로 가득합니다. 비현실적인 낚시 동아리, 독특한 옆집 이웃과의 만남 등 예상치 못한 경험 속에서 우즈키는 홀로서기에 적응해갑니다.
영화는 그녀가 수많은 대학 중 왜 하필 무사시노를 택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합니다. 우즈키의 발걸음은 늘 동네 작은 서점 '무사시노도'를 향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한 청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죠. 고등학교 시절부터 간직해온 순수하고 애틋한 마음이 그녀를 이곳으로 이끌었음이 점차 드러납니다. 과연 우즈키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오랜 짝사랑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

<4월 이야기>는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진 현대 관객들에게 잊고 있던 순수함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 특유의 파스텔톤 색감과 시적인 영상미, 잔잔한 음악은 영화 전반에 걸쳐 맑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특히 빗속에서 망가진 빨간 우산을 쓰고 환하게 웃는 우즈키의 마지막 모습은 첫사랑의 설렘과 희망을 상징하는 명장면으로 기억됩니다. 6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봄날의 따스함과 첫사랑의 아련함을 가득 담아냅니다. 새로운 시작의 계절, 4월의 싱그러운 공기처럼 가슴 설레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4월 이야기>는 당신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자리할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이와이 슈운지

장르 (Genre)

멜로/로맨스,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00-04-08

러닝타임

67||67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12세관람가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록웰아이즈 (ロックウェルアイズ)

주요 스탭 (Staff)

이와이 슈운지 (각본) 시노다 노보루 (촬영) 이와이 슈운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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