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시간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가장 찬란한 엄마의 어린 시절"

셀린 시아마 감독의 이름은 이제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감성으로 우리 시대의 가장 특별한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전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에는 한층 더 사적이고도 보편적인 이야기, <쁘띠 마망>으로 돌아왔습니다. 2021년 개봉한 이 드라마 판타지 영화는 관객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셀린 시아마 감독 특유의 절제되었지만 아름다운 미장센과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동화를 읽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는 여덟 살 소녀 넬리가 외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엄마 마리옹과 함께 시골집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시작됩니다. 넬리는 외할머니와의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슬픔에 잠기고, 엄마 마리옹 역시 말없이 상실감을 견뎌냅니다. 어린 시절 엄마의 추억이 고스란히 깃든 숲속의 낡은 집, 그곳에서 넬리는 놀랍도록 자신과 닮은 동갑내기 소녀를 만납니다. 더욱 신비로운 것은 그 소녀의 이름 또한 '마리옹'이라는 사실입니다. 단숨에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넬리와 마리옹. 함께 나무집을 짓고, 비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유대감을 쌓아가던 넬리는 이 우연한 만남 속에 숨겨진 "나 비밀이 있어. 내 비밀이면서, 네 비밀이기도 해"라는 반짝이는 비밀을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넬리가 알게 된 이 특별한 비밀은 무엇이며, 두 소녀의 시공간을 초월한 우정은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될까요?

<쁘띠 마망>은 단순히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상실과 애도, 그리고 엄마와 딸이라는 가장 근원적인 관계를 심도 깊게 탐구합니다. 8살 넬리의 시선을 통해 그려지는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엄마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유대감과 상상력의 경계를 넓혀주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셀린 시아마 감독은 단정하고 우아한 연출로 관객 각자의 사적인 경험마저 위로하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한 '작은 엄마'의 존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메타스코어 93점이라는 압도적인 평가는 이 영화가 지닌 예술성과 감동의 깊이를 증명합니다. 72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쁘띠 마망>은 그 어떤 대작보다도 진한 울림과 여운을 남기며, 당신의 마음을 보듬어 줄 올해의 가장 소중한 영화가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셀린 시아마

장르 (Genre)

드라마,판타지

개봉일 (Release)

2021-10-07

배우 (Cast)
조세핀 산스

조세핀 산스

가브리엘 산스

가브리엘 산스

니나 뫼리스

니나 뫼리스

스테판 바루펜

스테판 바루펜

러닝타임

7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셀린 시아마 (각본) 베네딕트 코브류 (제작자) 소지섭 (투자자) 클레르 마통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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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