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이별, 그 서툰 감정의 파노라마: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2021년, 가슴 한편에 묵직한 여운을 남길 영화 한 편이 스크린을 찾았습니다. 바로 민병채, 박동기, 이건욱, 이현지 네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그려낸 옴니버스 영화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입니다. 이건욱, 김현진, 김혜원, 한예주 배우를 비롯해 신민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하여 이별의 여러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드라마와 판타지라는 장르의 혼합 속에서, 이 영화는 65분 33초의 러닝타임 동안 사랑의 시작만큼이나 어려운 이별의 순간들을 다채롭게 탐색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는 총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이별영화'는 배우 지망생과 감독 지망생의 만남이 끝나는 순간, 감독 지망생 건욱이 자신의 실패한 영화를 현실에서 재현하려는 아이러니한 시도를 담아냅니다. 이별의 아픔 속에서도 예술적 열정을 놓지 못하는 인물의 고뇌가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연애의 숲'에서는 해랑과 미오, 연우와 병대라는 두 커플이 각자의 연애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숲 속에서 우연히 뒤바뀐 만남을 통해 이들은 과연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집니다. 서로 맞지 않는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선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세 번째 에피소드 '연애의 길'은 시골길을 달리던 혁과 이슬 커플의 격렬한 다툼으로 시작됩니다. 차에서 내리라는 혁의 말에 이슬은 황망히 차에서 내리고, 홀로 떠나는 혁의 모습은 이별의 잔인함을 보여줍니다. 한편, 이별 여행을 다녀오던 동익과 선아 커플 또한 사소한 말다툼 끝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며 이별의 복잡한 양상을 그립니다.
마지막 에피소드 '헬로하와유'에서는 10년 연인 지안과 동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머니의 코인노래방에서 자가격리 중인 지안에게 동훈이 찾아오고, 노래방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오해를 풀어나가는 모습은 비록 물리적 거리는 있지만 마음만은 가까워질 수 있는 이별 후의 재회 혹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따뜻한 희망을 전합니다.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는 단순히 이별의 슬픔만을 나열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이별이라는 거대한 감정 앞에서 각 인물이 겪는 혼란, 분노, 슬픔, 그리고 예상치 못한 만남을 통해 얻는 작은 깨달음까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감정의 스펙트럼을 그려냅니다. 네 명의 감독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펼쳐 보이는 이별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삶 속 다양한 이별의 순간들을 엿보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합니다. 사랑의 끝자락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혹은 이미 이별을 겪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깊은 위로와 함께 '이별은 서툴지만, 우리는 결국 다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올겨울, 당신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감성 드라마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를 만나보세요.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판타지

개봉일 (Release)

2021-12-11

배우 (Cast)
러닝타임

66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식회사 씨엠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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