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2021
Storyline
사랑의 열병, 그 비극적 아름다움: 뮤지컬 <베르테르>
고전의 깊이에 한국적 감성을 더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2020년,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독일 문호 괴테의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조광하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서정적인 챔버 오케스트라 선율, 그리고 주연 조규현 배우의 열연으로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과 고뇌를 그린 이 뮤지컬은 단순한 비극을 넘어선 찬란한 예술로 기억될 것입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베르테르는 발하임의 자연 속에서 순수하고 싱그러운 여인 롯데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자석산의 전설' 인형극처럼, 베르테르의 마음은 롯데에게 이끌리는 자석처럼 강렬하게 매료됩니다. 롯데 또한 자신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베르테르에게 깊은 유대감을 느끼죠. 하지만 행복은 잠시, 롯데에게는 이미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다는 사실에 베르테르의 세상은 무너져 내립니다. 그는 롯데와 알베르트의 평화로운 모습 앞에서 차마 머물 수 없어 발하임을 떠나지만, 긴 여행 속에서도 롯데를 잊지 못하고 다시 그녀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앞에 선 베르테르의 열정은 황홀경에 다다르지만, 동시에 그를 비극적 파국으로 이끄는 거대한 폭풍이 되어버립니다. 그의 사랑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뮤지컬 <베르테르>는 관객의 마음을 휘감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특히 정평이 나 있습니다. 피아노와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11인조 챔버 오케스트라의 선율은 베르테르의 격정적인 감정 변화와 내면의 고뇌를 더욱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특히 '발길을 뗄 수 없으면', '금단의 꽃' 등 주옥같은 넘버들은 작품의 서정성을 극대화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무대 역시 한 폭의 수채화처럼 섬세하게 연출되어, 노란 해바라기로 상징되는 베르테르의 변치 않는 사랑과 발하임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냅니다. 조규현 배우는 2015년 '베르테르'를 연기한 이후 5년 만에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와, 많은 관객에게 "규현이라서 베르테르의 감정이 이해된다"는 극찬을 받으며 그의 인생작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사랑의 다양한 얼굴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선을 탐구하는 <베르테르>는 사랑의 아픔과 아름다움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하며,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감동을 안겨줄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이지혜
러닝타임
145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씨제이이엔엠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