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2025
Storyline
운명의 파도 속, 죄와 속죄가 빚어낸 깊은 '파란'
감춰진 진실과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 충돌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영화, <파란 (LOST)>이 오는 2025년 4월 9일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강동인 감독의 섬세하고 절제된 연출 아래, 배우 이수혁, 하윤경, 권다함이 펼쳐내는 깊이 있는 연기는 이 미스터리 드라마를 더욱 압도적인 작품으로 완성합니다. 2023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호평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파란>은, 죄책감과 속죄, 그리고 치유라는 보편적이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관객의 마음에 깊이 새길 것입니다.
국가대표 사격선수 윤태화(이수혁)는 폐섬유증으로 죽음의 문턱에 섰다가 기적적으로 새 생명을 얻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이식된 폐의 주인이 다름 아닌 뺑소니 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유기한 자신의 아버지라는 충격적인 사실은, 태화를 생존의 기쁨이 아닌 죽음보다 더한 죄책감으로 밀어 넣습니다. 아버지의 죄를 자신의 업보처럼 여기며 고통받던 태화는 속죄의 길을 찾아 나섭니다. 그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로 아버지의 뺑소니 사고 피해자의 딸, 권미지(하윤경). 운명처럼 마주친 미지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인 것을 목격한 태화는 조용히 그녀의 곁을 맴돌며 속죄의 기회를 엿봅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미지는 태화에게 그날의 묻힌 진실을 밝히며, 함께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달라는 제안을 건네죠. 이들의 기묘한 동행은 뒤바뀐 운명 속에 얽힌 두 영혼이 서로에게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로 관객을 끌어들일 것입니다.
<파란>은 단순히 사건을 따라가는 미스터리를 넘어, 인물의 내면 깊숙한 곳을 탐구하며 감정의 미세한 파동을 포착합니다. 강동인 감독은 불필요한 설명을 배제하고 침묵과 여백, 그리고 인물들의 섬세한 표정을 통해 관객이 인물의 정서에 온전히 몰입하게 합니다. 이러한 절제된 연출 속에서 이수혁 배우는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선 정제되고 농축된 연기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침잠해 가는 태화의 복잡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냅니다. 하윤경 배우 또한 복수심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며 태화와 미지의 어긋난 운명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가족의 죄가 남긴 그림자, 속죄를 향한 인간의 고뇌, 그리고 비극 속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연결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깊은 감동과 긴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삶과 죽음, 죄와 용서, 그리고 엇갈린 운명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 유대의 드라마를 경험하고 싶다면, <파란>은 놓쳐서는 안 될 수작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5분
연령등급
15세이상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