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비 2024
Storyline
솔개가 매를 낳았다: 사랑과 거짓 속에서 피어나는 부자의 초상, 영화 '톤비'
일본 영화계의 거장 제제 다카히사 감독이 선사하는 가슴 먹먹한 드라마 '톤비 (TOMBI: Father and Son)'가 2022년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솔개가 매를 낳았다'는 속담처럼, 거칠고 투박하지만 한없이 순수한 아버지 '야스'와 그의 아들 '아키라'의 특별한 부자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이 작품은 배우 아베 히로시와 키타무라 타쿠미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로 개봉 당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가족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며 삶의 굴곡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영화 '톤비'는 따뜻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야기는 해운회사 직원 야스가 사랑하는 아내와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마침내 귀한 아들 아키라가 태어나고, 야스 주변에서는 그를 닮지 않은 총명한 아키라를 보며 '솔개가 매를 낳았다'며 떠들썩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 불의의 사고로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야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고아로 자란 야스는 서투르고 거칠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마음으로 아들 아키라를 키워냅니다. 아버지가 되는 법을 스스로 배우며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야스의 모습은 때로는 안쓰럽고, 때로는 감동적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아키라는 어느 날, 말하고 싶지 않았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묻게 됩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위해 야스는 오랜 시간 묻어두었던 비밀을 간직한 채, 커다란 거짓말을 선택하게 됩니다. 과연 그 거짓말은 부자의 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까요?
'톤비'는 단순히 한 부자의 이야기를 넘어, 삶의 비극 속에서도 피어나는 가족애와 용서, 그리고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야스의 거친 표현 뒤에 숨겨진 깊은 사랑과,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에서 성장하며 진실을 찾아가는 아키라의 여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아베 히로시 배우는 거칠지만 순박하고 따뜻한 아버지 '야스'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왜 그가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인지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또한, 키타무라 타쿠미 배우는 혼란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키라의 섬세한 감정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느껴보지 못했던 야스가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화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메시지를 던질 것입니다.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눈물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리는 영화 '톤비'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87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일본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