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렘린 1985
Storyline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가장 사랑스러운 악몽: 그렘린, 그 기묘한 매력의 세계로!"
1984년 여름, 극장가를 발칵 뒤집으며 등장해 공포와 코미디의 경계를 허문 한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조 단테 감독의 <그렘린>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 제작을 맡아 더욱 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개봉 당시 <고스트버스터즈>와 같은 날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그해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단순히 시대를 풍미한 오락 영화를 넘어, 오늘날까지도 독특한 매력으로 수많은 팬들의 '크리스마스 필수 시청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괴짜 걸작을 다시금 조명해 봅니다.
평화로운 마을에 사는 발명가 빌리 펠쩌(글린 터만 분)는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아버지에게 지극히 특별한 선물을 받습니다. 바로 '모과이'라는 이름의 신비로운 생명체였죠. 이 사랑스러운 털북숭이 생명체, 기즈모(하우이 맨델 목소리 연기)에게는 세 가지 엄격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첫째, 밝은 빛을 피할 것. 둘째, 물에 닿게 하지 말 것. 셋째, 자정 이후에는 절대로 먹이를 주지 말 것. 하지만 어설픈 실수와 순진한 마음이 맞물려 이 황금률 중 하나가 깨지면서, 평온했던 빌리의 일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혼돈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물에 닿은 기즈모는 순식간에 번식하고, 그렇게 태어난 새로운 모과이들은 이내 흉측하고 사악한 '그렘린'으로 변모하여 마을 전체를 아비규환의 장난판으로 만듭니다. 깜찍한 외모 뒤에 숨겨진 악동 본능을 드러낸 그렘린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뜬 마을을 파괴와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빌리는 이제 이 소동을 수습하고 마을을 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됩니다. 피비 케이츠가 연기한 케이트 베링거는 빌리와 함께 이 기상천외한 사태에 맞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렘린>은 개봉 당시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호평을 받으며 1984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86%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소비 문화에 대한 메시지든, 단순히 특수 효과가 풍부한 팝콘 영화든, <그렘린>은 작은 고전"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기괴한 크리처물이 아니라, 80년대 미국 사회의 물질주의와 소비 지상주의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존재합니다. 조 단테 감독 특유의 호러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연출은 고전적인 실물 특수효과(puppeteering)와 맞물려 지금 보아도 생생한 매력을 선사하며, 이는 오늘날의 CGI 홍수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지점입니다. 귀여움과 섬뜩함을 오가는 '기즈모'의 존재감과, 그렘린들이 벌이는 예측 불가능한 기행들은 영화에 끊임없는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또한, <그렘린>은 영화의 폭력성 때문에 PG-13 등급 신설에 영향을 주었다는 흥미로운 비화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독특한 블랙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크리처물을 선호하시거나, 기존의 따뜻한 분위기와는 다른 색다른 크리스마스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그렘린>은 당신의 시네마 라이브러리에 분명히 포함되어야 할 작품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고전의 힘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여담으로, 현재 원작의 각본가인 크리스 콜럼버스가 참여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는 세 번째 영화가 활발하게 기획 중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Details
러닝타임
106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엠블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