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리콘 1993
Storyline
1990년대 초, 할리우드에서 B급 호러 코미디의 새 장을 열며 관객들에게 기묘한 즐거움을 선사했던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마크 존스 감독의 1993년작 '레프리콘'입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된 제니퍼 애니스톤의 데뷔작으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얄궂은 요정 레프리콘이 자신의 황금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피의 추격전을 통해 유쾌함과 섬뜩함을 동시에 안겨주며 컬트 고전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모든 비극은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됩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아일랜드에서 황금을 훔쳐 온 댄 오그래디로부터 비롯됩니다. 그는 전설 속 요정 레프리콘을 붙잡아 황금을 요구하고, 그 황금으로 부와 사치를 누리려 합니다. 하지만 요정의 황금은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분노한 레프리콘은 황금을 되찾기 위해 댄과 그의 아내를 끈질기게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결국 댄은 레프리콘을 나무 상자에 가두고 네잎 클로버로 봉인한 뒤 휴양소로 떠나지만, 10년 후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레딩과 그의 딸 토리가 오그래디의 집으로 이사 오면서 잠자던 악몽이 다시 깨어나게 됩니다. 집을 수리하던 페인트공들이 실수로 레프리콘의 봉인을 풀어버리자, 그는 다시금 자신의 황금을 찾아 나서는 끔찍한 광란을 시작합니다. 무시무시하면서도 어딘가 익살스러운 레프리콘의 집착은 새로운 이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펼쳐 보입니다.
영화 '레프리콘'은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하며 B급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레프리콘 역을 맡은 워윅 데이비스의 연기는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일조합니다. 그는 악의적이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레프리콘의 이중적인 매력을 탁월하게 표현해냈으며, 그의 존재감은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그의 연기는 원래 정통 호러로 기획된 영화에 유머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고, 이는 영화가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훗날 '프렌즈'의 레이첼 그린 역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기상천외한 살인 방식과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무장한 '레프리콘'은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 블랙 코미디를 사랑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성 패트릭의 날처럼 아일랜드 문화가 강조되는 시기에는 이 영화가 종종 추천 목록에 오르기도 합니다. 유쾌한 잔혹함과 예측 불허의 재미를 원하신다면, '레프리콘'은 분명 당신의 시간을 유쾌하게 채워줄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90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